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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재단, 먼 미래 내다보며 새로운 관광도시 세우길

김형숙 문화관광해설사, 시민기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07일
김형숙 시민기자
고성군의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상임위원회 별로 실시하여 기획행정위원회(정영환 위원장)는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산업경제위원회(우정욱 위원장)는 농
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5월 27일 문화예술과(이소영 과장), 관광진흥과(장찬호 과장)의 행정사무감사가 열리는 5층 대회의실로 향했다.
감사장의 분위기는 약간의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정영환 위원장은 동료의원들에게 질의는 짧게 하고 답변은 길게 들으라는 조언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지역신문이 행정사무감사 중에 군민제보 홍보도 하지만 문서검증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다.

김향숙 의원과 김희태 의원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PPT자료를 제작하여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사무감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서 김희태 의원은 옥천사를 비롯한 전통사찰 건물의 화재보험 사각 지대를 언급하며 화재가 났을 때 대처방안이 있느냐를 질의에 이소영 과장은 평소에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옥천사 자방루에는 안전요원 3명이 배치되어 있음을 답했다. 질의와 답변을 듣는 순간 안심과 더불어 숭례문 화재를 떠올리며 유구한 역사 속에 꾸준히 이어온 문화재를 지키며 가꾸는 일에 관계당국의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음을 느꼈다.

김향숙 의원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명칭을 공모하고 있으며 제정구 정신이 들어갈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의 요구에 이소영 과장은 유족 측과 유품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했다.
제정구커뮤니티 센터는 건립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사안이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으며 관광객의 호응도 떨어지는 곳이다. 어차피 지어진 건물인 만큼 연꽃테마공원 생태와 제정구 선생의 생가를 잘 연결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향숙 의원과 정영환 위원장의 무학전시관 위치선정 문제와 이쌍자 의원의 읍성 복원 등의 질의 속에 동외동유적(패총) 국가사적을 앞두고 송학동고분 14호분 발굴 고유제를 개최한 지금 작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칭찬해주며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행정사무감사의 모습도 보고 싶은 아쉬움도 있었다.
 
김희태 의원, 이쌍자 의원은 당항포관광지 적자 32억 5천만 원을 지적하며 당항포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이순신 테마를 살리고 바다의 문을 무료 개방하라는 요구에 장찬호 과장은 운영 등의 문제로 야간 조명 등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으며 임왕건 대표이사는 어린이만을 위한 콘텐츠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임왕건 대표이사의 미래 관광활성화 방안의 청사진을 듣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며 이순신 테마는 진부하다고 말하고 싶다. 역사속의 존경하는 인물을 선택하라고 하면 이순신 장군을 꼽는 세대도 많다. 그러나 이순신 테마는 고성의 관광특화가 될 수 없음이 통영을 비롯한 한려수도가 이순신의 성역지이기 때문이다.
김향숙 의원, 허옥희 의원은 살고 싶은 섬 와도 섬 가꾸기 사업을 언급하며 꽃을 심어서 관광객을 유도하라는 제안과 게스트하우스 진행상황을 질의했다.

장찬호 과장은 특색을 살릴 방안을 고려해보겠다며 게스트하우스가 올 연말에 완공이 되면 2동에 손님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허옥희 의원은 전북 진안의 퍼플섬을 언급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려져 있다고 했다. 필자는 4월에 퍼플섬을 관광했는데 입구에서부터 도로, 지붕, 안내표지판, 마을버스, 주민들 옷까지 섬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들어서 신기했고 보라색 소품1개만 있으면 무료입장인 점도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보라색 꽃동산을 보기위해 끝까지 가보니 꽃이 아닌 보라색 카펫이 깔려 있음에 순간 실망하며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퍼플섬의 국내외적인 인기는 아름다운 자연에 BTS를 의미하는 보라색의 상징성과 숙박시설, 맛집이 잘 갖추어져 있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았다.
 
이어 김향숙 의원, 정영환 위원장의 자란만 해양치유센터건립의 질의를 들으며 완도와 고성군은 2017년도에 지정되어 완도는 기본이 3만6천원, 모든 시설이용료 12만5천원의 높은 이용료를 받으며 잘하고 있는 반면 고성군은 내년에 완공이 된다고 하니 디지털시대에 지친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고성군의 대표관광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천혜의 관광자원에 마동호 국가습지지정, 와도, 해양치유센터 건립에 맞추어 올 1월에 고성군 관광문화재단이 출범했다. 모든 의원은 임왕건 대표이사가 잘할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화관광재단은 이런 우수한 자원을 잘 활용해 먼 미래를 바라보며 문화, 관광, 생태를 아우르는 더욱 발전되고 새로운 관광도시로 우뚝 서게 되기를 고성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의원들 질의 속에 열악하고 힘없는 단체를 들여다 봐주는 김향숙 의원을 보면서 맹자의 여민동락(與民同樂) 고사성어를 떠올렸다.

“민심은 천심이요 권력의 원천은 백성에게 있다”는 의미이다.
백성의 한과 고통을 돌보는 것이 왕의 의무라고 했다.
여민동락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김향숙 의원을 BEST 의원으로 꼽아본다.
끝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한 의회와 고성군을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등대지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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