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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 지원조례 제정해야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13일
ⓒ 고성신문
최근 도내 유력신문에서 임진왜란 당시 고성에서 일어난 적진포해전지가 거류면 화당리라는 기사가 부쩍 늘었다.
​이순신 장군 마케팅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지만 고성군은 외면하고 있는 인상이다. 적진포해전지는 옥포, 합포해전과 더불어 1차 해전에 속한다. 하지만 적진포해전이 일어난 곳이 어디냐는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통영시 광도면 적덕리에서 고성군에서 발발했던 해전으로 돌아섰지만, 고성군에서도 거류면 당동리, 화당리, 동해면 내산리 적포만으로 의견이 갈라져 있다. 하지만 고성군은 적진포해전지가 거류면 화당리라고 보도한 도내 언론사에 반론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이는 고성군 문화관광과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적진포해전지는 화당리라고 저번 ‘남촌진 수군진보 학술발표회’에서 결론이 났다. 다른 곳이라면 새로운 근거가 필요하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말은 팩트일까.
​정진술 교수를 비롯한 해군사관학교에서 이순신 정론 해전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진들은 ‘옥포파왜병장’에서 적진포가 진해와 접경지라고 표기한데 따라 적포만이 유력하다고 말하고 있다.
동여도에 표기된 적진향 적진포는 광해군 때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군은 적진포, 당항포, 아자음포, 어신포해전이 일어난 곳이지만 유독 당항포해전만 기념하고 있다. 적진포해전지가 일어난 곳은 ‘옥포파왜병장’에 따르면 해전을 치르고 밥을 먹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내산리고분군이 있는 적포만은 가야시대 이후로 부침을 거듭해 온 것으로 보인다. 적진포가 소가야의 관문포구는 아닐까.
해양수산부에서 발간한 ‘한국의 해양문화’라는 책에서 적진포해전지가 동해면 내산리라고 표기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국토지리 정보원의 ‘내산리’ 지리정보에서도 임진왜란 당시 전장이라는 기록을 찾을 수 있다.
고성군은 ‘구 지명대장’을 비롯한 지명 연혁을 공개해야 한다.
1950년 미군측의 지도에 적포(적진포)가 나타난다.
https://www.koreanwar.org/html/korean_war_maps_results.html?id=1144
이순신의 ‘난중일기’ 정유년(1597) 8월 6일자에 보면, “옥과 경계에 이르니 순천, 낙안의 피란민들이 울부짖으며 말하기를, 사또가 다시 오셨으니 이제는 우리가 살았다.”라는 기록이 있다.
고성경계에 적진포가 있었다는 의미의 이순신의 문법이 여기서도 읽을 수 있다.
향토사와 강단 사학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는 것은 향토사 지원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여러 지자체에서 향토사 지원조례를 제정해서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적진포해전지와 관내 독립운동의 시기에 대한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지자체의 책임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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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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