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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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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 군민의 조문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고성읍행정복지센터 1층 너나들곳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4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분향소 설치 당일 조문한 이상근 군수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많은 분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소방서 김성수 서장을 비롯해 과·단장, 담당, 외근부서장이 지난 2일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성수 서장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많은 분이 희생됐고, 이로 인해 전국이 큰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분향소를 방문한 한 군민은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을 떠난 분들의 소식에 너무 안타까워 분향소를 찾았다”라면서 “이렇게라도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라며 조문했다.
또다른 군민은 “세 살된 아이부터 팔순 노인까지, 생전 처음 해외여행을 가신 농민들까지 있다는데 아이 키우는 부모이자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식으로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을사년 새해에는 평화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에는 군 공무원이 상주근무하며 장갑과 국화꽃 등 조문편의를 제공한다. 고성군은 국가 애도기간 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검은색 추모 리본을 패용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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