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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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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의 음식 속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있다. 불고기 한 점, 떡볶이 한 접시, 김밥 한 줄에도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와 사람들의 정서가 스며 있다. 명절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긴 잡채에는 ‘행복을 나누는 음식’이라는 뜻이 깃들어 있고, 계절에 따라 재료를 바꾸는 김밥에는 자연과 조화로운 삶의 태도가 담겨 있다. 약선요리 전문가 보광 최만순 선생이 음식 한 그릇에 담긴 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담은 ‘K-푸드 스토리: 문화와 맛의 조화’를 펴냈다. 단순히 음식만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불고기에서 김치와 라면, 빈대떡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 오랫동안 사랑해온 음식들의 유래와 효능, 그에 얽힌 추억과 의미를 함께 풀어낸다.
저자인 최만순 선생은 40여 년 넘게 약선 식단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한국전통약선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한중일 약선협회장, 중국운남중의대학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건강을 위한 음식의 가치를 널리 알려왔다. 특히 암 환자들을 위한 365일 맞춤 식단을 개발해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0년부터는 고성신문 지면과 누리집을 통해 ‘최만순의 약선요리’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약선요리는 매주 기획코너 중 가장 많은 독자가 찾아보는 인기기획으로 자리잡았다. 최만순 선생의 ‘K-푸드 스토리: 문화와 맛의 조화’는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출간돼 아마존 킨들, 구글북스,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만순 선생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한국인의 삶, 지혜, 정서를 담은 문화유산”이라며, “이 책이 음식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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