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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투입, 5개 권역 파크골프장 조성

지자체마다 파크골프장 조성, 우려 목소리도
군, 올해 스포츠빌리지 등 체육 인프라 확충
언론브리핑 통해 체육시설 조성계획 등 밝혀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28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지난해 방문스포츠팀 유치로 경남 도내 2년 연속 1위 실적을 기록하며 약 227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가운데 올해도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확
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순수 군비 등이 포함된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에 일각에서는 투자대비 기대효과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문화환경국 군정 언론브리핑을 열어 2024년 스포츠마케팅 성과와 2025년 체육시설 조성계획에 대해 밝혔다. 군은 올해 고성 파크골프장을 개장을 시작으로 거류, 상리, 동고성, 북부 파크골프장 등 5개 권역에 약 2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성 파크골프장은 수남리 일원에 총 69억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로 조성해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시범 운영 등을 거쳐 하반기에 정식 개장한다.
거류 파크골프장은 총 96억 원을 투입해 36홀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으로 보상이 완료되는 즉시 행정 절차를 거처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한국파크골프협회의 공식 인증받아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해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리 파크골프장은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구 상동초등학교 부지 인근에 32억 원을 들여 18홀 규모로 조성되며, 동고성 파크골프장은 20억4천만 원을 들여 9홀, 북부권역 파크골프장은 25억 원을 들여 18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영대 문화환경국장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파크골프장을 개장하고 2029년까지 모든 권역의 조성을 완료해 고성군이 전국적인 파크골프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유소년 스포츠 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단독주택 4개 동, 다가구주택 3개 동을 건립 중으로 총 98명이 거주할 수 있는 스포츠빌리지를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야구 전지훈련 팀과 지역 야구인들을 위한 실내야구 연습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한 기자는 “현재 파크골프 열풍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우후죽순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거류 파크골프장은 96억 원을 들여 36홀 규모로 조성해 전국대회를 유치한다고 하는데 해당 규모로 전국대회 유치는 어렵다고 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은 조금 과장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기자도 “다른 지자체에서도 너무 많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생길 가능성이 많다. 또한 순수 지자체 예산이 많이 소요되면서 왜 파크골프장만 조성하는가에 대한 말도 많이 나온다”라며 “파크골프가 활성화되는 건 사실이지만, 향후 너무 많이 조성된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부분을 조금 더 늦출 필요도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영대 국장은 “파크골프 전국대회는 하루 이틀 만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간을 길게 해 사람들이 머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라며 “파크골프장도 현재 고성에 18개 클럽에 600여 명의 회원이 다른 지역에 원정 가는 실정이다. 스포츠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고성은 앞으로 제2의 스포츠타운 계획도 가지고 있고 파크골프는 그중 하나의 틀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동·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76개 전국·도 단위 대회를 개최해 2천726개 팀 4만1천2명의 선수단이 방문해 약 227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250개 팀 4천500여 명의 전지훈련 팀 유치와 80개의 전국·도 단위 대회를 개최해 약 23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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