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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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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소가야문화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하기로 잠정결정됐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20일 보존회 사무실에서 2025년 1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보존회는 2024년 세입·세출 결산 심의의 건,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제48회 소가야문화제 행사 일정 논의의 건, 회비 인상 및 정기총회 일정, 고성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전시분과 행사 개최 장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보존회는 당초 올해 소가야문화제 일정을 9월 25~27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일부 이사는 문화제 행사를 3일간 개최하면서 마지막 날에는 참여도가 낮아 큰 의미가 없고 참가자들에게도 부담이 된다며 이틀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공룡엑스포 개최와 시기가 겹치면 관광객이 분산될 수 있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초에는 여행 등 개인적인 일정이 많아 참여도가 낮을 수 있다며 개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이사는 “농악대회에 참여하는 단원들이 직장인이 많은데 평일에 대회를 개최할 경우 연차를 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른다”라면서 “10월 1일이 공휴일이 된다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행사를 개최, 마지막 날인 1일 농악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올해 개최될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10월 1일 개막할 예정이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행사 당시에도 공룡엑스포와 개최 시기가 겹치면서 관광객이 분산됐다고 분석, 이 시기를 피해 행사를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군민의 날은 10월 1일로 지정돼있다. 이에 보존회 이사들은 군민의 날 행사를 앞당기거나 소가야문화제와 분리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올해는 군민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하게 된다. 선수 수급 등도 고려해야 하므로 주말 행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제48회 소가야문화제는 군민의날 행사를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10월 1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고성군청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현재 고성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이며,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기는 하나 올해 연말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소가야문화제 전시행사는 가능한 축소해 운영하기로 논의했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올해 총 4억647만3천 원의 군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48회 소가야문화제에 2억3천만 원, 읍·면 농악경연대회에 9천800만 원, 소가야골목여행에 1천만 원, 보존회 사무국장과 부장 2명의 인건비 6천487만3천 원, 운영비로 360만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