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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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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백지원의 소리 孝’ 공연이 스물한 번째를 맞는다. 내달 6일 오후 7시 마산 3.15 아트 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효를 주제로 하여 어렵게 살아온 우리 부모님들께 지난날의 고달픈 한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백지원 이사장은 “오늘날 효심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우리의 모습을 조명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바쁜 일상에서 소홀했던 부모님을 오늘 하루 정도는 함께 모셔서 이 공연을 통해 삶의 고단함을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두 10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이 가운데 ‘가야지’는 백지원 명장이 혼을 담아 부르는 노래와 춤 그리고 인생의 무상함이 담겨 있다. ‘상여소리’는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명복을 비는 애절함이 담긴 작품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문하생들의 우정 출연은 땀과 열정으로 닦은 실력으로 발끝의 디딤새는 숨을 싣고 손끝의 놀림은 하늘을 받친다.
소리의 고장인 ‘고성’이 고향인 백지원 명창은 2002년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인간문화재 안숙선 선생과 김석명 선생으로부터 남도민요, 판소리, 고성지방 농민요 등을 사사했으며, 현재 수많은 문하생들을 배출하는 등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힘쓰고 있다. “백지원의 소리 孝 공연”을 통해 그동안 부모님께 표현 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cwcf.or.kr)를 방문하거나 010-2736-55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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