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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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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면 출신 배부현(얼굴 사진) 향우가 10월 12일 부산 대동대학교 한울관 다트홀에서 생애 첫 독창회를 갖는다. 배부현 향우는 “70세를 맞은 올해, 늦었다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생각에 버킷리스트 중 마지막이었던 독창회를 드디어 실행하게 됐다”라면서 “전공자는 아니지만 여러분께 좋은 무대,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부현 향우는 마암면 도전리 출신으로, 마암초등학교와 회화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영문학박사로 창원문성대학교 영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10여 년간 이성훈·장진규·조신미 등 유수의 성악가들로부터 사사했으며 금정성당 바오로성가대, 한새합창단, 부산예술성악회 등에서 테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마암면복지회관 2층에서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소소한 음악회’를 통해 고향사람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마중, 그리운 사람아, 가을 들녘에 서서, 사랑하는 마음 등 한국가곡은 물론 O del mio amato ben(오 아름다운 나의 임이여),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그의 스승인 소프라노 조신미와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듀엣곡을 부를 예정이다.
배부현 향우는 “비전공 성악가의 틀을 벗기 위해 부단히 갈고 닦아왔습니다만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다. 부디 오셔서 용기와 격려를 주시면 좋겠다”라면서 “인생의 큰 매듭을 짓는 기분으로 준비한 황혼의 노래여행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10월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부산 금정구 대동대학교 한울관 1층 다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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