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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긴 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시원한 공연이 선물처럼 전해졌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 고성지회(지회장 조은희)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협회 고성군지회(지회장 심영조)가 주관하는 제4회 고성희망드림콘서트가 지난 10일 고성군 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고성군민은 물론 출연진의 팬클럽까지 전국에서 7천5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대박’이 났다.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희망드림콘서트는 가요계 대표 다둥이 엄마 정미애가 포문을 열었다. 정미애는 선배가수들의 곡은 물론 자신의 신곡까지 두루 선보이며 즐거운 무대를 꾸몄다. 최근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13세 트로트 신동 빈예서는 깜찍한 말솜씨, 애교와 함께 경연 당시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다시 불러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트로트 중장비’ 진해성은 자신의 곡 ‘사랑 반 눈물 반’과 ‘옥치마’를 시작으로 나훈아의 ‘공’, 자신의 곡 ‘인생 이야기’까지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10년이 넘는 무명의 설움을 딛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이진은 경연에서 눈도장을 찍게 한 ‘빈손’을 시작으로 신곡 ‘몽당연필’에 이어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하며 무대를 누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장구의 신’ 박서진은 지난 세 번의 고성희망드림콘서트에 이어 네 번째 공연까지 함께했다. 故 송해의 ‘나팔꽃인생’으로 시작한 무대에서는 ‘지나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일명 ‘박서진 메들리’로 공연장이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트로트 사슴’ 장민호는 ‘풍악을 울려라’로 시작해 ‘남자는 말합니다’, ‘대박 날 테다’, ‘사랑 너였니’, ‘남자 대 남자’, ‘7번 국도’까지 흥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공연 다음날이 생일인 장민호를 위해 팬들은 생일축하 노래를 직접 부르며 축하하기도 했다. 이들의 공연에 앞서 이른 오후부터는 윤철·김은주·김미리·정미화·우진석·써니·한아름·나기찬 씨의 노래와 박은영 핏댄스, 고성군실버합창단, 고성군트롯장구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됐다.
공연 중간에는 이상근 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의장이 무대에 올라 고성쌀과 멸치, 가리비를 각각 진해성과 빈예서, 정미애에게 선물했다. 쌀을 선물 받은 진해성은 “다이어트 하느라 밥을 안 먹었는데 고성쌀을 4일 안에 먹어 치우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삼산면과 회화면 등에서는 새벽 5시부터 자녀들의 차를 타고 공연장에 도착해 자리잡는 등 이른 시간부터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도시락까지 싸 공연장을 떠나지 않는 등 열정을 쏟았다.
가수들의 팬클럽은 관광버스 30대를 동원해 공연 전날부터 고성을 방문해 미리 묵으면서 식사와 음료는 물론 응원용 현수막 등 소품까지 고성에서 준비했다. 또한 공연 당일에도 식사, 간식 등을 군내에서 해결하면서 일부 식당에서는 점심시간부터 식재료가 동나는 등 평소와 다른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바람청년봉사단 등 군내 사회단체에서 교통 및 좌석 안내, 공연 후 청소 등 자원봉사했다.
한 관객은 “고성군내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공연이 희망드림콘서트”라면서 “이렇게 가까이에서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마음껏 환호할 수 있어 일상 속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 이 행사가 매년 마련돼 고성군의 대표적인 대중예술축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심영조 지회장은 “긴 더위로 지친 군민들에게 특별하고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수 있어 고성연협 모두가 뿌듯하다”라면서 “고성희망드림콘서트는 이제 다른 지자체에서도 주목하고 벤치마킹하는 차별화된 지역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