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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면 네 개 학교가 모여 한 동문회를 만든 후 첫 정기총회가 열렸다. 상리총동문회(회장 원충도)는 지난 27일 상리초등학교 교정에서 제1차 상리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총동문회는 상리초, 상동초, 신촌초, 상리중 4개 학교 졸업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충도 회장은 “지난해 이맘때 상리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나 초록이 물든 화창한 날씨에 동문 여러분을 다시 뵙게 돼 정말 감사하다”라면서 “우리가 태어나서 뛰어놀던 고향 산천 상리는 잊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내 고향이니 늘 관심과 끊임없는 성원 바라며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우리는 학교와 상관없이 모두 상리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고향 발전과 후배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상리초 100주년 추진위원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끝으로 해단했다. 이강윤 추진위원장은 “모교의 100년 역사를 기리며 많은 동문이 협찬해 기념표석과 책자를 제작할 수 있었다”라면서 동문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상리초등학교는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동초, 신촌초, 상리중학교는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려 아쉽기 짝이 없다”라면서 “모교와 고향을 생각하는 동문들의 마음은 늘 같을 테니 상리초등학교 후배들을 내 학교 후배라 여기고 모교라 여기며 응원하고 격려해 학교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상리초 100주년 사업을 위해 동문들이 모은 협찬금은 총 7천687만 원, 고성군 교육지원금 5천만 원 등 총 1억2천687만 원의 사업비를 조성했다. 이 중 3천300만 원을 투입해 100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하고, 1천700만 원을 투입해 상리초 교문 앞에 100주년 기념 표석과 협찬자 표석 등을 제작했다. 군에서 지원받은 5천만 원으로 상리초 웅비관에 전시관을 조성, 2천200여만 원은 동문회에 귀속해 발전기금을 확보했다.
민경희 교장은 “어릴 적 같은 시간 속에서 많은 추억을 나눈 동료는 어른이 돼 세월의 거리를 뛰어넘어서도 친구가 된다”라면서 “지금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농촌의 학교가 위기를 맞고 있긴 하지만 후배를 아끼시는 우리 상리 동문 여러분의 마음을 잘 받들어서 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상리총동문회는 모교발전기금 200만 원을 민경희 교장에게 전달했다. 원충도․김영균․권헌영․박태공․박문욱․이영재․안충규․한성우․채향수․채윤석․김영표․채권석․김정수․최말남 동문이 상리초 개교100주년 기념 추진위원장 공로패, 이갑재․이삼봉․한충기 동문이 상리총동문회장공로패를 받았다. 이어진 2부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이 진행돼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간 회포를 푸는 시간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