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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늘보다 더 빛나는 내일”

제4회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25일 점등식 후 40일간 읍내 밝혀
코로나19로 공식행사 최소화
무대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개방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0일
↑↑ 김종철 고성성탄트리문화축제위원회 대회장
ⓒ 고성신문
“사랑과 희망의 빛으로 준비한 네 번째 크리스마스 이야기, 군민들께 오늘보다 더 빛나는 내일, 기쁨과 행복을 전합니다.”
해마다 연말연시 고성의 거리를 반짝이는 빛으로 채우는 크리스
마스트리문화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고성성탄트리문화축제위원회(대회장 김종철·고성군기독교연합회)가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고성! 오늘보다 더 빛나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점등식과 점등 예배를 앞두고 있다. 점등 후에는 내년 1월 5일까지 40일간 고성읍 시가지를 환히 밝힌다.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서 저녁이면 고성읍내에 사람이 안 보여요. 반짝이는 조명과 조형물들이 있다면 그래도 덜 삭막하지 않을까요?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군민들의 마음을 밝게 비추겠습니다.”
지난 세 번의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그야말로 고성의 겨울축제로, 잠잠하던 고성읍내를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면서 트리축제도 어쩔 수 없이 조금 변하게 됐다.
전 같으면 종교를 떠나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동외광장을 꽉 채웠을 테지만 실외행사도 50명 이내로 한정되니 올해는 점등식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30분 이내에 끝낼 계획이다. 점등식과 함께 트리 앞에서 드리던 점등예배는 점등식 후 각 교회에서 따로 드리게 된다.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과 무브먼트가 있는 성탄트리장식으로 감동의 축제를 만들 것입니다. 어두운 군민들의 마음을 밝게 밝히는 것이 목표예요. 무엇보다도 경기 침체로 지쳐있는 군민들을 위로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주민화합을 이루고자 합니다.”
인파가 운집하는 상황은 피하겠지만 그렇다고 일루미네이션까지 축소되는 건 아니다. 올해는 서울시청 앞 트리보다야 좀 작지만 그래도 초대형 트리가 불을 밝힌다. 동외광장 곳곳에는 하얀 조명꽃을 매단 나무들이 이미 꽃을 피우고 있다.
내년 개최될 공룡엑스포를 상징하는 공룡 조형물도 등장한다. 지역 축제이므로 지역의 큰 잔치와 발을 맞추고, 홍보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메인트리와 메인게이트, 천사들의 축복 등등 화려한 조명과 함께 하트포토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창조의 거리, 이웃을 위해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랑의 거리까지 모든 군민이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다.
코로나19로 공식 실외행사는 거의 진행되지 않는다. 그러나 무대는 언제든, 누구에게든 열려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동외광장에는 소망트리가 들어서 군민들의 소망을 현실로 바꿔준다. 사랑의 쌀 나누기는 올해도 거르지 않고 준비돼있다.
크리스마스는 이제 특정종교의 기념일이나 행사가 아니다. 군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 고성군기독교연합회와 고성성탄트리문화축제위원회의 생각이다.
다만 올해는 떠들썩한 행사보다 차분한 가운데 나눔의 행복을 느끼는 자리로 만들어진다. 술잔 대신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성탄절을 만들 계획이다. 아기예수의 탄생이 평화의 시작이었던 것처럼 성탄절은 그 평화와 행복을 고성에 가득 채울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것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그리고 군민과 지역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날이 성탄절입니다. 올해 고성의 성탄절은 조용하지만 따스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낮은 자세, 섬기는 자세로 저희가 함께 하겠습니다. 미리 인사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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