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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7m 수령 550년 추정 노거수 금산리서 발견

노거수를찾는사람들 박정기 활동가 생육 확인
군 보호수 지정 추진 훼손 방지 대책 마련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0일
↑↑ 대가면 금산리 가동마을에서 수령 550년으로 추정되는 팽나무 노거수가 발견돼 화제다.
ⓒ 고성신문
↑↑ 박정기 노찾사 활동가가 평가회에서 팽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고성신문
둘레가 7m에 달하는 노거수가 대가면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대가면 금산리 팽나무는 흉고둘레(가슴높이) 7m, 수고(나무 높이) 22m, 수관(가지 퍼짐) 폭은 30m이며, 수령 550년으로 추정된다. 이 팽나무는 현재 천연기념물 제494호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 수동리의 팽나무보다 크고 오래됐다. 고창 수동리 팽나무는 수령 400년에 수고 11.6m, 흉고둘레 6.7m다.
금산리에서 팽나무를 발견, 상태를 확인한 ‘노거수를찾는사람들’ 박정기 활동가(곰솔조경 대표)는 “업무 차 고성에 들렀다가 창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가동마을에서 노거수를 발견했다”면서 “이 팽나무는 보호가치가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보호 대책이 세워져 있지 않아 나무의 건강한 생육을을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정기 활동가를 비롯한 노거수를찾는사람들은 다시 현장을 찾아 나무의 크기를 상세 측정하고 지난 17일 팽나무를 찾아 백두현 군수와 대가면사무소 관계자, 군 문화재 담당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확인 및 평가회를 진행했다.
평가회에서 박정기 활동가는 “근경(줄기밑동, 뿌리기점)이 비대하고 지표근이 형성돼 나무의 물리적 지지력이 확보돼있고, 동시에 물과 양문을 보유하고 이동하는 물관과 체관량이 많다”면서 “수심이 도드라지지 않은 낮고 둥근 원정형 수관을 가지고 있어 광합성 조건이 좋고 바람에 대한 저향력이 높아 장기생장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하거나 말라죽은 가지, 고사 후 탈락한 작은 가지가 있지만 주간과 굵은 줄기가 건실해 단시간 내 수형 붕괴의 우려가 없다”면서 “다만 근접한 마을안길과 인접주택 지붕, 포장노면에서 복사열이 발생하고 통풍조건이 지나치게 좋아 건충습병에 의한 해충발생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팽나무는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지만 잎의 크기가 작고 어두워 수분부족, 해충 피해 및 2차 피해 병징이 일부 있다. 박정기 활동가에 따르면 이는 노거수의 생리적 한계 외에도 극한성과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 기상조건, 급격한 지표현상 변화, 근권 영역을 잠식한 인접주책 석축에 의한 토양 내 수분 부족이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박 활동가는 입목지점이 갖는 조건에 의한 증산량이 많으므로 장기생육을 위한 안정적인 토양 수분 유지와 비배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백두현 군수는 “생육환경과 나무의 건강 등에 대해 정밀조사하고 적극적으로 초동관리하며 보호수 지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자연 문화적 가치를 가진 이 팽나무의 장기 생육을 위해 노거수를찾는사람들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 팽나무를 ‘당산할배’라 부르며 신성시해왔다. 30~40년 전까지는 정월대보름 등의 시기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기도 했으나 마을 주민이 줄어들고 고령화되면서 현재는 관리만 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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