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문학으로 그려낸 학생백일장
제43회 소가야문화제 학생 백일장
홍은서·박하늘·문근후·임유나 장원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전 공모 진행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5일
제43회 소가야문화제 학생 백일장에서 초등부 저학년 하이초 3학년 홍은서, 초등 고학년 동해초 4학년 박하늘, 중등부 철성중 3학년 문근후, 고등부는 성고 2학년 임유나 학생이 장원을 차지했다.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이번 백일장은 코로나19로 한 자리에 많은 학생이 모이는 경연이 불가능해 사전 공모를 통해 심사했다. 백일장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153명, 초등학교 고학년 222명, 중등부 38명, 고등부 82명 등 총 참가인원 495명이 참가했다. 초등부 홍은서·박하늘 학생은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여전히 그립다’라는 작품을 출품해 장원을 수상했다. 중등부 문근후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갑갑한 일상을 빨리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린 ‘마스크’, 고등부 임유나 학생은 당연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는 내용의 ‘오늘’이라는 작품으로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누구나 경험하고 인식한 문제를 주제로 삼아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일상의 중요성을 시나 수필로 형상화한 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문학적 수사를 통해 반짝이는 수준 높은 작품도 많이 보였다”고 평했다. 또한 “순수한 학생들의 생각과 느낌을 문학적으로 어떻게 표현되었는가를 중점으로 심사하면서 우리 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정신과 더 나은 앞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면서 “학생들의 바람대로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종식으로 일상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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