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엑스포 연기 의회에 설명
내년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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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종욱 사무국장이 공룡엑스포 연기와 관련,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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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의장 박용삼)는 지난 29일 의회 회의실에서 7월 첫번째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항만활성화를 위한 해상왕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개최와 2021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개최 연기에 대해 관계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의원월례회에서는 내년 9월로 연기된 공룡엑스포와 관련된 의견도 있었다. 엑스포사무국은 올 9월에 개최할 예정인 공룡세계엑스포를 2021년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68억7천400만 원을 들여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특별행사장에서 열린다. 이쌍자 의원은 “이미 두 차례 연기된 상황인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만큼 추후 대책도 마련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종욱 사무국장은 “감염병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고 현재는 백신이 내년에는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방역이 가능하다”면서 “지금 상황이 매우 특수하기 때문에 내년 초까지 상황을 두고 보면서 단계적으로 전략을 세워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엑스포가 연기되면서 당항포관광지를 4계절 특화 관광지로 유도하고 있다”면서 “야외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 당항포 특색상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룡엑스포는 내년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기간은 당초와 동일한 52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개최일정이 미뤄지면서 시설 및 사무국 운영비용 증가, 홍보물 수정 등에 들어가는 홍보마케팅 등 예산이 3억 원 증액됐다. 지난 7월 6일 엑스포조직위 이사회에서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지난달 엑스포 개최방향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관람객과 군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행사를 정상개최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과 취소보다는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면서 “현재까지 판매된 예매입장권과 투입된 사업비, 관람객의 기대감은 물론 엑스포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등의 효과를 고려하면 취소보다는 재연기가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121년 7월까지 인터파크와 엑스포조직위에서 입장권 예매를 받고 있다. 당초 올해 4월 17일 개막하려던 공룡엑스포는 1월 들어 고성에서도 두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3월 한 차례 연기했다. 하반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행사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6월 들어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제를 보이면서 9월 행사 개최 시 지역 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연기 및 취소 여부를 놓고 기관, 단체 등과 의견을 나눴다. 또한 호흡기·감염내과 전문의의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올해 공룡엑스포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엑스포사무국은 엑스포개최가 연기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당항포관광지를 부붐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당항포관광지는 입장요금을 50% 할인해 받고 고성군민은 1천 원만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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