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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코로나19로 한 달 연기

군내 5대 종교단체 대표 간담회
예배 집회 시 7대 방역수칙 준수
마스크 손소독제 지원 필요 의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27일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내 5대 종교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 고성신문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한 달 연기된 양력 5월 30일에 봉행된다.
군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성사암연합회, 고성기독교연합회, 천주교회 고성성당, 천리교 고성교회, 원불교 고성교당 등 군내 5대 종교단체 대표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종교단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각 종교단체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는 군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현황과 함께 보건소와 축산과, 녹지공원과, 지역향토사단과 협업해 1일 2회 방역하는 등 조치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마스크 60만 매를 군에서 구입해 우편 등으로 군민 1명당 10장씩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국무총리 담화문 발표와 관련해 4월 5일까지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부탁하고, 불가피하게 집회 시에도 준수사항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회 참가자 발열 체크, 명단 작성, 교회 시설 방역, 신도간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7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고, 미준수 시 행정명령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앞서 군은 지난 22일 군내 종교시설을 방문해 7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군내에서 주말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39개소로 파악됐다.
고성군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신천지교회 때문에 기독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단집단과 동일시하는 프레임이 있다”면서 “기독교 특성상 예배를 완전히 취소하고 교회를 폐쇄하기는 쉽지 않지만 교회 내에서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임대, 예배수를 줄이고 신도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양력 4월 30일로 예정돼있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와 점등식 등은 윤달로 4월 초파일인 5월 30일로 연기됐다”면서 “봉축법회에서 비보이대회 등 세대와 종교의 벽을 허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천리교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하는 것에 다소 무리가 따르니 군에서 마스크를 배포할 때 종교단체에도 신경써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종교단체 대표자들은 군의 코로나19 방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자체적으로도 7대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운영 시 방역, 소독 등 감염병 예방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캠페인에 종교단체들도 적극 동참해 더 이상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없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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