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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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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이 교육 현장에서의 소통과 갈등 조정, 중재 등을 위한 리더십 연수를 약속했다. 또한 아이톡톡을 교육 플랫폼으로, 정보들을 재구성하고 추가한다 더욱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전제동)은 지난 7일 고성교육지원청 강당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군내 각 학교 관계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년 고성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약속에서 믿음까지’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협의회는 혁신교육 10년을 돌아보고 시간·공간·인간관계 변화에 따른 학교 현장의 변화와 경남 미래교육 100년을 위한 학교 관계자들의 소통을 위한 기회를 만들고자 개최됐다.
한 참석자는 “전국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이 25% 정도라고 한다. 우리 학교는 그 반도 안 되기는 하지만 미도달 학생이 꽤 있는 편”이라면서 “기초학력 미도달은 교육, 사회, 경제적 측면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 아이들이 학습의 효능감을 느끼고 수업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학생들이 많으면 학교의 혁신공간을 많이 이용할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쉽다”라면서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한다면 학생수가 늘 수도 있다. 이 사업들이 다시 생겨나고 예산이 확보돼 사업들이 다시 추진하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물은 멋지지만 예산이 건물건립에만 지원돼 물품 구입에는 한계가 있다”라면서 “예를 들어 전자칠판은 새로 만든 그린스마트 건물에만 지원되고, 일부는 여전히 흑판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도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유연하게 해석해 지원해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관리자급인 한 참석자는 “예전에는 교장에 따라 그 학교의 민주적인 정도가 결정됐다면 요즘은 조금 더 시스템화되고 안정화됐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학교 구성원들 전체적으로도 소통에 관한 고민과 연수가 많이 필요하겠지만 특히 또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분들에 대한 질 높은 연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리더십 연수에서 소통, 갈등 조정, 중재 이런 역할에 대한 연수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하고, “AIDT는 들어가서 시키는대로 하면 수월하긴 하지만 아이톡톡을 통해 자료를 모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추가하며 이를 플랫폼으로 피드백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학교가 많은 고성 지역의 특성상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혁신교육이 약속에서 시작해 믿음으로 가 닿을 수 있도록 많이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전제동 교육장은 “고성군내 교직원들과 경남교육 10년을 돌아보고 무엇이 학교를 바꿨는지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고성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면서 “오늘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수렴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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