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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초 살리기 신호탄, 이주민 위한 임대주택 건립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고성군-영오초 실무협의회
영오초 학구 내 공동주택 건립, 빈집 정비, 부모 취업 지원
경남도 고성군 학교 지역 협업 통해 시범사업 추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9일
↑↑ 고성군-영오초 살리기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지난 18일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 고성신문
영오초등학교 전입학을 희망해 영오면으로 오는 이주민에게 제공될 임대주택이 이르면 올해 말 들어선다.
고성군-영오초 살리기 추진위원회(가칭)는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추진위
원회 구성 및 사업 운영을 위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고성군-영오초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업추진위는 영오초등학교, 고성군 관계자를 비롯해 경남도교육청 교육혁신추진단,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 관계자 17명으로 구성됐다.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는 마을과 학교 상생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와 마을, 지역민의 협업을 통해 공동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도내에서 통영과 고성 각 1개교씩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모델로 내년 사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교생 13명인 영오초등학교는 1면1교 유지에 따라 영오면내 유일한 초등학교로 3, 4학년은 복식학급으로 운영 중이다. 영오초는 존폐가 논의될 정도로 학생수가 적지만 병설유치원 재원아동이 많고, 인근 혁신도시 등에서 학생 유입가능성이 있어 학교 부활의 선진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도 5억 원, 군 5억 원, 교육청 5억 원 등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영오초 인근에 임대용 공동주택 건립, 빈집 정비, 일자리 지원 및 알선 등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는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계획 수립, 학교교육시설개선사업 및 학교공간혁신사업 등을 맡는다.
군은 6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임대용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동주택은 영오초 전학 및 입학하는 자녀를 준 가구로, 고성군을 제외한 지역 거주했던 이주민에게 우선권이 돌아간다. 현재는 부지를 검토 중이며, 준공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임시거주지로 활용할 공간을 확인 중이다. 이 외에도 빈집정비사업으로 가구당 리모델링비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청년을 불러들이기 위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당산업단지 카이부품공장 협력업체 취업 알선, 귀농귀촌 연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영오초등학교에서는 사계절 제비꽃 생태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비꽃 생태학교는 다양한 교육목표를 세우고 기본학력 정착, 공룡나라향토교육, 공동체 수련활동, 알뜰시장, 문화체험, 학생전담주치의, 숲 밧줄놀이활동 등 세부사업이 진행 중이다.
영오초는 타 지역에서 전입학을 희망하는 이주학부모를 위해 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장기·가족일부·가족전부 등 다양한 유형에 맞는 안정적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지역에 완전 정착을 원하는 이주민들에게는 안정적 택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거지 선정 희망순위는 상하수도와 전기, 배수시설 등 기반이 확보돼있고 면사무소가 근접한 데다 인근에 기존 마을이 있는 영동분교가 1순위로 꼽혔다. 도보로 등교 가능한 거리인 학교 정면의 솔태골 앞 부지가 2순위였다.
영오초등학교는 영오면주민복지센터를 통해 지역내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고 알선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주민이 마을 공동체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추진위는 경남도와 교육청, 군, 마을, 기업, 학교 등과 사업추진사항에 대해 상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남도내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시범사업 전반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개선점, 추가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군은 이달 중 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8월 중 부지 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임대주택 부지를 매입한다. 이어 10월 중 기본·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착공하고 필요 시 11월 중 관련 조례를 제·개정할 계획이다. 군과 영오초는 올해 하반기 중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 및 설명회를 가진 후 입주자를 선정한다. 임대주택은 올해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늦어질 경우 내년 2월 중 준공과 입주를 진행하게 된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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