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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내년 연기하기로 가닥

교육청 문화원 노인회 숙박업 외식업 농업인
여성단체 지역언론사 간담회 갖고 의견 수렴
연기 여론 많아 7월 엑스포조이사회서 결정
사전 입장권 20억7천890여만 원 팔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6일
↑↑ 군청 중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코로나19 관련 2020공룡엑스포 개최방향에 대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고성신문
오는 9월 18일 개최 예정인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가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4일 오후 4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고성교육지원청, 고성군상공협
의회, 고성군체육회,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대한노인회고성군지회, 고성문화원,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고성군자원봉사협의회, 한국예총고성군지회, 숙박업고성군지부, 외식업고성군지부, 고성군사암연합회, 고성군학원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 고성지역신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2020공룡엑스포 개최방향에 대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9월 예정인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엑스포사무국은 정상개최안과 연기안 취소안 3가지 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했다.
공룡엑스포를 정상개최 시 군민과 관람객의 기대감과 신뢰도를 유지하게 되고 철저한 방역으로 성공적인 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국내외 모범축제사례로 고성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투입된 예산의 손실이 없고 국내관광수요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행사를 전면중단해야 하는 부담감과 고성군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특히 엑스포행사장은 전시관 등 밀폐공간이 10개소나 되어 방역범위가 넓어 통제가 어렵고 코로나19로 관람객들의 불안감으로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룡엑스포를 연기 개최할 경우 코로나19 치료제개발과 확진자 감소시 안정적인 행사가 가능하고 수익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매입장권 사용이 환불이 최소화하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추가사업비가 발생하고 영업시설 업체의 투자비 회수시간이 장기화로 경제적 부담감이 크고 코로나19 종식이 불확실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행사일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공룡엑스포를 취소할 경우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할 수 있고 당항포관광지 활성화사업 찾아가는 공룡전시관 등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대한 정상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입장권 기부금 협찬금 환불과 기투자된 출연금 17~2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지역경제활성화 기회를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고성군교육발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기가 침체돼 상권마저 힘들어지고 있다. 고성공룡엑스포행사가 코로나19로 안 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국의 모범사례로 엑스포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우 숙박업고성군지부장은 “코로나19가 주춤하여 국내여행 경기가 살아나는 듯하여 정상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코로나19사 계속 확산되면서 자칫 엑스포행사를 개최하여 코로나가 발생할 경우 고성군은 더 큰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희학 회화면주민자치회장은 “공룡엑스포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회화주민들은 허탈감이 크다. 현시점에서는 공룡엑스포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삼태 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장은 “지난해 돼지열병으로 인해 농업인의 날 행사를 취소해 찬반논란이 있었다. 엑스포를 연기하면 내년에 엑스포행사 일정을 빨리 잡아야 사전입장권을 환불 요구가 적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현재 많은 군민들도 엑스포를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들이다. 코로나 백신 개발된 이후 내년 3~4월이나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정만 대한노인회고성군지회장은 “공룡엑스포 행사를 내년에 연기해도 행정과 엑스포사무국에서는 행사에 별다른 지장은 없는지 잘 분석하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옥자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과 박영숙 고성군자원봉사단체회장은 “엑스포 행사를 1년 정도 여유를 갖고 내년 9월에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말했다.
김윤용 고성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엑스포 주 관람객들이 어린이 초중 등 학생들이 많다. 현 시점에서 엑스포 행사를 개최하면 일선 학교에서 참여가 안 될 것이다. 교육청에서도 공룡엑스포 사전에 공룡에 관한 공부를 하고 현장에서 체험하는 형식으로 내년에 엑스포행사가 열리면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찬문 고성군체육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때까지는 엑스포를 여는 것은 무리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때 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고 했다.
황영국 외식업고성군지부장은 "공룡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은 우리 외식업체들이 더 클 것이다. 내년으로 연기하고 개최 일정은 다시 논의하여 엑스포조직위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오늘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한 2020공룡엑스포를 연기하자는 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을 하겠다. 내년 엑스포는 수익금과 지출금을 투명하게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검증을 받는 엑스포가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에 이사회를 열어 엑스포 연기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2020경남고성공룡엑스포는 모두 64억 원의 군비가 투입됐다.
지역 내 기업과 사회단체, 출향인 등에서 입장권 예매·기부가 이어져 현재까지 엑스포 입장권은 경남도교육청과 MOU를 통해 예정된 3만5천 명분을 포함해 모두 26만2천304매, 20억7천890만4천 원이 판매됐다. 그러나 행사가 9월로 연기되면서 854매, 632만1천 원어치가 환불됐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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