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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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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에 대한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이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강태선 블랙야크회장, 탤런트 박상원씨 등이 자리해 엄대장의 위업을 기렸다.
대한체육회는 1988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2007년 로체샤르까지 히말라야 8천미터급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의 도전정신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선수 및 청소년들의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한 스포츠인들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그 역대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2011년 고 손기정(육상), 고 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레슬링), 김진호(양궁)이며 엄홍길 대장은 13번째로 헌액되었다.
엄 대장은 인사말에서 오랫동안 저를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 박무택 등 38번의 도전 중 목숨을 잃은 자랑스러운 10명의 대원이 있었기에 16좌 등정이 가능했다면서 일일이 그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눴다. 엄 대장은 히말라야 16좌 완등 후 봉사라는 인생 17좌 도전에 나섰다며 히말라야 8천미터급 등정이란 수직인생에 도전하는 대신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수평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이 8천미터봉을 등정하는 것은 히말라야 신이 잠시 정상을 빌려주는 것일 뿐이다고 하여 식장을 숙연케 했다.엄 대장은 앞으로 엄홍길휴먼재단을 통해 한국과 네팔의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엄 대장은 지난 2009년부터 네팔 오지에 학교를 설립하고 있으며 에베레스트 길목 팡보체에 첫 학교를 세웠고 올해 카트만두 인근 탈케셀에 16번째 학교를 착공했다. /배만호 서울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