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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속의 옥천사


김대진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13일
ⓒ 고성신문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末寺)로 670년(신라 문무왕 10)에 의상(義湘:625~702)이 창건하였다. 대웅전 뒤에 맑은
이 나오는 샘이 있어 옥천사라고 불리게 되었다. 중국 당(唐)나라에 가서 화엄종의 시조 지엄(智儼)에게 화엄학을 배우고 돌아온 의상이 강론한 곳이다.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많은 활약을 한 승려 순호(淳浩:1902~1972)가 1927년 출가한 사찰이기도 하다.
1208년(고려 희종 4)에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이 중창했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40년(조선 인조 18)에 학명(學明)과 의오(義悟)가 다시 중창하였다. 1883년(고종 20) 용성(龍城)이 중건하였고 1919년 이 절의 강사 영호(暎湖)가 두 차례 중수하였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건물은 대웅전, 자방루(滋芳樓), 심검당(尋劍堂), 적묵당(寂默堂), 명부전(경남 문화재자료 제146호), 금당, 팔상전, 나한전, 산신각, 독성각, 칠성각, 객실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은 그 동안 일곱 차례 중수되어 창건 당시의 것은 남아 있지 않지만 건물들이 모두 큼직하고 가람의 지붕이 마치 연꽃무늬처럼 배열되어 있어서 외형적인 규모로는 본사인 쌍계사를 능가한다.

주요 건물로 옥천사자방루(경남 유형문화재 제53호)와 옥천사대웅전(경남 유형문화재 제132호)이 있다. 자방루는 지은 지 300년이 넘는 우아한 건물이며 대웅전은 1745년(영조 21)에 창건된 목조 건물이다. 귀중한 유물로는 옥천사임자명반자(壬子銘飯子:보물 제495호)가 있는데, 이는 고려 1252년(고종 39)에 동으로 만든 악기로서 불교의식에 사용하였다.

또 1744년(영조 20)에 제작된 삼장보살도·지장보살도·시왕도[十王圖]를 비롯하여 1776년(영조 52)에 만들어진 옥천사반종(飯鍾:경남 유형문화재 제60호)과 조선 초의 향로(경남 유형문화재 제59호) 등이 있다. 이 절의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청련암(靑蓮庵)·연대암(蓮臺庵) 등이 있다.
김대진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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