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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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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가 올해 말 착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와 함께 KTX 고성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동원발(부회장 장호익)과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X 고성역세권은 고성읍 송학리 54-1번지 일원 22만여 ㎡ 면적에 고성군과 민간 투자기업 등이 참여 총사업비 1천225억(국비 430억, 도비 80억, 군비 504억, 민간 211억)을 투자해 복합환승센터와 스포츠케이션센터, 주거단지,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근 군수를 비롯해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 투자유치위원회 김홍식, 이호 위원, 도시교통과 이주열 과장 등이 참석해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의 성공적 추진과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민간 부분에 대한 투자 및 금융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친환경 건축설계(ESG 기반) 적용, 공동 브랜드 전략 및 홍보 마케팅 추진, 수익배분 구조 합의 및 시설 운영 지분 참여 협의, 실무협의체 구성 및 정례회의 운영 등 상호협력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투자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KTX 고성역세권을 지속가능한 정주환경과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1천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2023년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9월 국토부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돼 사업부지 문제를 해소했다.
이어 2024년 12월 국토부 제4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반영을 신청했으며, 올해 3월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성군의 미래를 바꿀 획기적 기회로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KTX 고성역세권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은 “고성군의 뛰어난 입지 조건과 행정적 지원에 힘입어 최상의 도시개발 성과를 이루겠다”라며 사업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군은 앞서 지난달 24일 자체 보고회를 개최해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공모계획을 점검하고 관련 부서와 지역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 후 지난 7일 고성군의회 의원월례회에서도 보고했다. 의원월례회에서 군은 2025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의 선정 규모는 전국 3개소 정도로 지원내용은 국비 최대 100억 원과 73종 규제 특례 지원 등으로 지난 3월 공모지침이 접수돼 지난달 전문 기관 컨설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서면 신청 이후 6월에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종합평가를 거쳐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의원들은 “이번이 세 번째 공모에 도전한다. 1차 때는 1차에 떨어지고 2차 때는 본선까지 올라갔다. 이번에는 2차에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꼭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송학고가도로 때문에 시내로 진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를 철거해 고성읍 시가지로 진입이 원활하게 하고 통합환승센터와 KTX 고성역이 거리가 있어 한 건물에서 환승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군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5년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