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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손발이 되겠습니다” 마암면 화산리 원진마을이인순 이장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13일
ⓒ 고성신문
“우리 마을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최근 마암면 화산리 원진마을의 첫 여성 이장으로 일하게 된 이인순씨(50)의 다
이다.
이씨는 무엇보다 경사가 심한 마을안길을 개선하고 노후된 마을안길은 재 포장해서 마을 주민들이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행정과 협의해서 꼭 성사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는 “여성의 섬세함과 알뜰함으로 마을안팎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보다 화목하고 단결이 잘 되는 원진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뒷받침이 중요함을 인식, 마을의 모든 일은 늘 내일같이 돌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과 사를 분명히 해서 투명하고 열린 이장 업무로 주민의 손과 발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원진새마을부녀회장직을 6~7년 맡아온 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늘 솔선수범 해 온 알뜰한 일꾼이다.
지난 10일 첫 이장회의를 다녀온 그는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이장을 맡은 만큼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모습으로 남자들 보다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모범이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방울토마토 재배를 하고 있는 이씨의 농사는 논농사만도 35마지기가 웃돈다.
농삿일하랴, 집안일하랴, 마을일 하랴 1인 3역으로 바쁘고 힘들지만 늘 그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는 남편 황철석씨(55·동고성농협 이사)에게 감사하다고. 남편 황씨는 항상 바쁜 그녀를 위해 집안일을 돌봐주는 한편 이장업무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2년 임기동안 오로지 성실과 최선으로 임하겠다는 그녀의 각오가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해 본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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