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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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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곳곳에 무단횡단과 중앙선침범, 불법주차 등 각종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교통사고예방 탄력봉(볼라드)가 오히려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주민들에 따르면 고성읍 시가지 도로 곳곳에 교통사고 방지와 원할한 교통흐름을 위해 중앙분리봉과 탄력봉을 설치했다. 군은 교통사고예방과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읍내 주요 위험지역에 탄력봉을 설치했으나 무분별한 과잉 설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영업을 하는 가게주변에는 한 차선에만 탄력봉이 설치돼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성산림조합~고성사우나간 우측 방향통행로에 교통사고예방 탄력봉을 설치해 이곳 주변에서 장사를 하고 업체들이 이용고객들의 불편이 호소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곳 주변 상인들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영업을 방해하기 위해 군에 민원을 제기해 탄력봉이 설치됐다”라며 “고성산림조합~고성사우나간 일부 구간은 이용주민들이 잠깐 주차할 수 있는 구간을 허용해야 한다”라는 입장이다.
수남리 고성수협에서 군민식당~서원아파트 교차로 구간에도 차량통행이 혼잡하지 않는데도 한 차선에만 탄력봉을 설치해 반발사고 있다. 무지개아파트 뒷길과 구 제정인내과~ 유원빌라 골몰길 구간에도 교통사고예방 탄력봉을 위해 보행자 통행구간까지 설치하는 바람에 보행자나 노인들이 인도로 노인보행자 보조기를 갖고 다니고 있을 뿐만아니라 2대의 차량이 비켜갈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은 무지개아파트 골목길은 불법주정차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해 교통안전사고예방 탄력봉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병원 입구도 탄력봉이 설치돼 환자들이 힐체어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탄력봉 간격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상인들은 “탄력봉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도 설치하는 바람에 이용고객들과 차량운전자들이 불편만 주고 있다”라며 “탄력봉 설치 기준도 군에서 일방적으로 지정해 설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주민들은 현 고성읍내 도로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탄력봉을 설치해 대형차량이 방향을 전환하거나 유턴 시 중앙선을 침범하고 탄력봉을 훼손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군은 “회전교차로나 교통량이 많은 곳에 불법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안전탄력봉은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교통안전사고 예방과 불법주정차를 방지하고 탄력봉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곳에 대해 모든 여건을 고려해 설치하고 있다. 영업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주민 통행에 방해가 되는 곳의 탄력봉은 현지 실태를 파악해 조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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