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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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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가 지난 20~21일 양일간 남부지방에 쏟아지면서 고성에도 최고 506.5㎜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고성지역 강수량은 평균 415.5㎜로 동해면에는 최고 506.5㎜, 하이면은 최저 304.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22시부터 23시까지 고성읍에서는 87㎜의 시간당 최고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한 때 고성읍 시가지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고성지역에서는 벼 15.8㏊가 침수되고 40.1㏊가 부분적으로 쓰러지고 17.6㏊는 전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가루쌀 45㏊는 수발아(익어가는 이삭에서 싹이 남) 현상이 발생했고 부추와 토마토 작목의 시설하우스(1.6㏊)에서도 침수되기도 했다. 공공시설에서도 삼산면 병산천 제방과 영오면 구복 소하천, 개천면 용안천 제방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동해면에서는 봉암리 도로가 유실되고 망일포에서는 토사 유실, 대가룡 소하천 제방 유실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와 함께 삼산면 차량 침수로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견인되고 고성읍 일부 주차장이 침수돼 배수 작업 및 안전 조치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삼산면 등 일부 도로가 침수돼 출입이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우회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군은 추가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지역에 대해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업체 등을 통해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 주민들은 “지난 주말 역대급으로 많은 비가 온 것 같다. 한순간에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마당에 물이 차오르면서 혹여나 집으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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