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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지구 침수 예방사업 주민 불편 호소

구간별 연차 사업에 군민 피로도 높아
교차로 화단 식재 후 파내 예산 낭비 지적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21일
ⓒ 고성신문
송학지구 침수 예방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구간별, 연차적으로 오랜 기간 공사가 진행되면서 불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은 상습 침수 피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사업비 390여억 원을 들여 송학지구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해당 사업은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관로 매설 등 연차 사업으로 2025년까지 계획되어 있지만, 예산 문제로 2026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2021년부터 시설공사가 시작되면서 국비에 맞춰 구간별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무지개 아파트 인근 도로 구간에 공사가 장기간 추진되면서 주민들은 2년 가까이 불편을 겪고 있다.
A씨는 “군민들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기에 다소 불편을 겪더라도 이해한다”라면서 “하지만 굳이 나눠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공사를 몇 년에 걸쳐 추진하니까 피로감이 쌓이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니 더욱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B씨는 “해당 교차로에는 불과 몇 달 전까지 군에서 화단에 꽃을 심는 것을 봤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침수 예방 공사로 화단 일부만 남겨놓고 파내 일부만 남아있다”라며 “굳이 식재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을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 간에 소통이 없다 보니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됐다.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군민 혈세다. 앞으로 이런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C씨는 “해당 교차로뿐만 아니라 고성군 곳곳에 도로포장 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배려가 부족하다”라며 “일방적으로 길 막고 안내판 하나 놓고 신호수도 서서 어디로 가라고 지시하지도 않는다. 사전 홍보라도 적극적으로 하든지 길 안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한다”라고 불만을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송학지구 침수 예방사업 예산이 연차적으로 내려오다 보니 예산에 맞춰 어쩔 수 없이 구간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현재 무지개아파트 앞 교차로 공사는 이르면 내달 늦어도 8월에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복구할 것이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체 사업은 내년까지로 계획되어 있지만, 아직 사업비가 140억 가까이 내려오지 않았고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직 강병원 구간까지 사업이 남아있어 2026년은 되어야 사업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다른 군 관계자는 “무지개아파트 앞 교차로 일부분이 없는 상태였지만, 흙만 있는 것이 보기 좋지 않아 3분의 2 정도 화단에 꽃을 심었다”라며 “송학지구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재 교차로 화단이 더 줄어든 것으로 안다. 부서 간 소통이 되지 않았던 점은 인정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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