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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사진=최벌림·글=윤귀용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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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사진=최벌림·글=윤귀용

담벼락에 핀 접시꽃
엄마 닮았다

올망졸망 매달린
꽃무게에 제허리 휘어도
예쁘기만한 내새끼들

미더웠던 큰애
미안했던 가운데애들
아픈손가락 막내
모두 떠나고
기다림만 남은 집

올해도 어김없이
접시꽃이 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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