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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로 영대마을 두동강 날 판

영대마을 철길과 30m 떨어져 소음 진동 피해
영오초살리기 프로젝트사업도 실패할 우려
금곡농공단지~신흥마을~옥동소류지 노선 변경 요구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9일
↑↑ 김진열 영대마을진입반대투쟁위원장이 영오면사무소에서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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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로 인해 마을이 두동강나고 삶의 터전이 사라진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반대하고 있다.
영오면 영대마을 주민들은 KTX 남부내륙고속 철도가 마을앞으로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어 심각한 소음 진동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영대마을 진입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박순철 김진열)를 구성하여 영오지역 곳곳에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결사반대운동을 펴 나가고 있다.
영대마을 주민들은 지난 1월 5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가진 주민설명회 자리에 이장 등 마을주민들이 참석조차하지 못한데다 1월 19일 면사무소에서 가진 주민설명회에서도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철도노선공사가 강행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영대마을 진입반대투쟁위는 현재 국토부의 설계안대로 철도가 건설되면 영오초등학교에서 100m에다 영대마을은 불과 30~50m 거리에 철도가 만들어져 109세대 110여 명의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영대마을 앞으로 7~10m 철도노면이 개설되어 옹벽이 만들어져 버려 마을이 두동강 날 판이라며 KTX고속철도 노선이 꼭 변경돼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영대마을 진입반대투쟁위는 이곳 철도노선이 지나가게 되면 농경지는 물론 비닐하우스단지가 편입되어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채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열 투쟁위원장은 “고속철도 건설의 국책사업에 대해 반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철도노선이 마을이 관통하게 설계돼 있으나 주민들은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고 정확한 노선계획을 국토부에서 알려주지 않아 국토부와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투쟁위원장은 “오는 3월 11일경에 다시 주민공청회를 할 예정이다. 현재 고성군과 경남도 국토부에 주민요구사항이 받아들여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검토해 방안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대마을 주민들은 현행대로 철도노선이 건설되면 영오초등학교살리기 프로젝트사업 6가구 입주주택단지와 50m도 안 떨어져 소음 진동에 따른 학습에 지장을 초래해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이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우려했다.
또 연화산 주봉(문안봉)을 연결한 능선과 골짜기의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주민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고향을 떠나야 할 지경에 놓일 것이라고 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영대마을 진입반대투쟁위는 인근 진주시 금곡면 거만리 운문마을에서 금곡농공단지옆을 지나 영오천~신흥마을~옥동소류지를 지나 오수골~대가면으로 통과하는 변경 노선안을 제안하고 있다. 영대주민들은 주민들이 변경안을 제시한 노선은 주민피해도 해소될 뿐만 아니라 토지보상도 줄어 가장 타당한 노선안이라고 밝혔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영대마을 진입반대투쟁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100년을 내다보고 만들어져야 한다며 주민들의 노선변경안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경하게 반대 투쟁을 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고성군도 남부내륙철도 노선과 관련해서, 주민들의 민원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토부와 경남도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영대마을의 노선에 대한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간다. 다만 이러한 불안감은 국토부와 경남도를 상대로 협상을 해야 할 고성군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고성군 행정은 이러한 주민불안감을 확신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담당부서와 영오면장에게 이 부분에 대해 논의를 당부했다.
또한 백 군수는 현재 합천이나 거제는 역사 등의 이슈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성군이 모범적으로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협조해 준다면 정부는 고성군의 요구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응해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성군 행정은 정부와의 협상에서 우리 주민들의 요구를 보다 유연하게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대가면과 고성읍 지역 주민들도 철도노선변경과 일부 공사구간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읍 율대․매수마을은 노선 변경을 요구했다. 고성읍 율대리 율대마을 및 월평리 매수마을을 지나는 노선계획이 마을과 인접하여 소음․진동으로 인한 생활불편및 주민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고성읍 내우산마을도 노선 변경을 제시했다. 고성읍 우산리 내우산마을을 지나는 노선계획 중 토공공사 구간은 축사가 편입되고, 가축사육 제한거리 강화에 따라 대체 장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가면 암전리 중곡마을을 지나는 노선계획이 마을 중심을 관통하여 동네주민의 민심이 단절되고 소음․진동․비산먼지로 인한 가축피해, 생활불편 및 재산권 피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가주민들은 마을과 떨어진 방향으로 노선 변경을 건의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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