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국토부 관계자와 백두현 군수를 비롯 박용삼 의장 군의원 읍면이장단들과 군민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국토부와 용역조사를 맡고 있는 다산컨설턴트 측은 고성소방서 옆에 KTX 고성역사가 들어서는 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KTX 고성역사는 고성읍 송학리 시외버스터미널 옆 고성소방서 주변에 역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명시했다. 남부내륙철도의 최종 종착역은 거제시 상문동으로 잡혀져 있다. 국토부는 2개안을 놓고 절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안은 총연장 187.3㎞로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개략 사업비는 5조 6천64억 원으로 추산했다. 반면 2안은 노선 직선화와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 총연장 177.5㎞에 사업비는 5조5천681억 원이다. 이에 국토부는 1안 노선이 지나는 경북 성주와 경남 합천, 고성, 통영, 거제 5곳에 정거장을 신설한다. 진주와 김천은 기존 역사를 활용한다. 국토교통부가 검토한 남부내륙철도 2가지 노선 대안 1안은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2안은 노선 직선화와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정확한 노선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연화산도립공원내 야생 철새 등 보호지역으로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또 영오천 고성천등 수질이 매우 좋아 공사로 인한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대기질 소음발생을 최소화하여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구체적인 노선이나 내용이 제대로 알 수 없다며 읍면에 노선도와 남부내륙철도건설 전략적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공람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김진성 서기관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노선이 확정된 것이 없다.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실시설계에 반영하여 다시 상세하게 설명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율대마을 백수흠 새마을지도자는 “철도노선이 고성소방서~한성철강~공업단지~월평천을 지나 율대마을로 직선으로 통과하게 되어 있다. 한성철강쪽으로 30m 떨어져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 내우산 이상기 씨는 “마을과 가깝게 철도가 지나가 소음으로 인한 주변 축사와 주민생활에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수마을 홍대석 씨는 매수마을도 장백산을 지난 고성CC까지 마을로 통과하게 된다며 노선변경이 요구했다. 율대마을 정기수 씨는 “남부내륙철도 고성노선이 실제노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회를 갖는 것은 주민들이 이해하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백두현 군수는 “현재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은 아무것도 없다. 고성역사가 들어선다는 것은 확정됐다. 국토부와 경남도 합천 진주 고성 통영거제시 등이 협력기구를 만들어 읍면별로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여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가졌다.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2월 2일까지 거쳐 5월에 경남 5개시군 종합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향숙 의원은 고성역사가 들어설 고성소방서 주면이 땅투기가 우려되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적절한 행정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재 의원은 구체적이 노선이 나오지 않았는데 내우산은 노면으로 공사를 할 경우 마을이 두 개로 나눠지는 꼴이 된다. 내우산은 국도 14호선을 지나도록 교량공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창현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정비창을 고성에 유치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고성구간을 총 23㎞에 달한다. 현재 노선안은 영요면 영산리 신흥마을~영대리 영대마을까지 1.5㎞ 교량이 설치될 예정이다. 연화산도립공원~대가면 척정리 화암마을까지 10.5㎞는 터널이 개설되고 고성군농업기술센터~대평리 제일건재공구상사 옆으로 노면으로 통과하는 안이 마련됐다. 천광종합상사 뒤쪽~고성뒤쪽을 노면으로 통과하여 고성역사가 들어선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0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민
왜 마을 주민에게 피해 주면서 까지 철도건설을 하는건지요? 한두개 마을을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고성 통영 거제 곳곳마다 ... 마을 을 가로지르는 철도라니 ... 평생 살아야하는 집인데 기차 소음에 시달리며 살라고 ;;;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03/20 22:09삭제
왜 마을 주민에게 피해 주면서 까지 철도건설을 하는건지요? 한두개 마을을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고성 통영 거제 곳곳마다 ... 마을 을 가로지르는 철도라니 ... 평생 살아야하는 집인데 기차 소음에 시달리며 살라고 ;;;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03/20 22:09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