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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을 위해 흘린 여러분의 고귀한 땀방울을 존경합니다

제15회 고성신문대상 수상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31일
ⓒ 고성신문
“고성농업의 미래는 여성농민의 손에 달렸습니다”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언니네텃밭 고성공동체 정일순 대표

“엄마가, 언니가 고향에서 보내주는 푸짐한 꾸러미처럼 언니네텃밭 꾸러미에 사랑과 정을 담았습니다.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힘과 마음을 한데 모으겠습니다.”
언니네텃밭 고성공동체 정일순 대표는 2012년부터 마을 여성농민 10여 명과 함께 여성농민들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꾸러미사업을 해왔다.
2015년부터는 대표를 맡아 언니네텃밭을 이끌고 있다.
‘얼굴 있는 생산자,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생산자들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생산하고 소비자들은 생산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농민들에게 농사짓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것이 판로 확보입니다. 회비를 내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농산물꾸러미를 보내고 생산비를 보장받는 것은 여성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정일순 대표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농업과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
“농업은 나라의 근간입니다. 우리 땅에서 난 우리 농산물을 지키고 알리며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전하는 일에 우리 여성농민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고성 농업의 미래, 여성농민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 고성신문
“봉사는 지역을 밝히는 큰 등불입니다”

봉사대상
회화면주민자치회 정희학 회장

“나눔과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자 한 번에 가장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를 밝히는 큰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정희학 회장은 1986년 회화면 의용소방대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수많은 단체와 함께하고 있다.
그가 사는 회화면에서는 회화면개발위원장, 체육회이사, 주민자치회장, 발전위원, 회화면자율방범대, 회화산악회 부회장까지 맡고 있다. 모교 사랑도 남달라 회화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으로 모교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것은 물론 회화초등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등 후배들의 학습환경 개선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뿐만 아니다. 지역문화예술과 체육에도 관심이 남다른 그는 현재 소가야문화보존회 부회장, 고성문화원 이사, 한국디카시연구소후원회, 고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 고성군주민참여예산위원장, 회화면주민자치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희학 회장이 생각하는 봉사는 가진 것이 많아서 나누는 것 혹은 내 삶보다 타인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상이다.
“내가 태어나 지금껏 살고 있는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서라면 즐겁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봉사라 할 것이 따로 있나요. 언제든 누구든 제 힘이 필요하다면 손을 내밀 겁니다.”


ⓒ 고성신문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모범공직자상
고성군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박영선 주무관

“고성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일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입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해 대비하지도 못한 코로나19로 군민들의 지친 마음까지 어루만져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기 시작해 지금껏 광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고성에서도 두 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더 이상의 확산은 철저히 차단됐다.
고성군보건소는 초기대응과 지역감염 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강행군했다. 그 가운데 박영선 주무관이 있다.
박영선 주무관은 코로나19 대응 및 감염병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캠페인은 물론 각종 SNS를 통한 홍보, 코로나19 대응 선별진료소 방문자 보건교육 및 유증상자 검체 의회, 자가격리자 격리물품지원 등 최일선에서 뛰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다. 여름이면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수인성 전염병도 군민의 건강을 위협한다. 박영선 주무관은 비브리오패혈증 확산 방지를 위해 군내 수족관수 조사에 나서는 등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령자가 많은 고성에서는 감염병에 취약한 분들이 많아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한 번 퍼지면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예방이 최선이에요. 보건소의 역할이 그거잖아요.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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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어깨 펴는 고성이 되길 바랍니다”

고성경제인상
고성군상공협의회 이동열 이사

“안 그래도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상공인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함께 일어서기 위해 발걸음을 맞출 때입니다. 함께 노력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고성군상공협의회 이사이자 ㈜삼성디지털프라자 고성점 대표이사인 이동열 대표는 상공인들간 화합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이동열 이사는 2009년 11월 고성군상공협의회에 가입한 후 협의회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회원간 화합도모, 상공인의 권익옹호, 회원사간 교류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화합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발전과 고성군상공협의회 활성화에 열정을 다해 기여한 공은 상공인이라면 누구든 공히 인정한다.
체육 발전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고성읍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상공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그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러니 관공서에 지역 내 판매상품을 우선 구입해 소상공인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숱하게 전하기도 했다.
“혼자 잘 살면 뭐합니까. 함께 잘 사는 것이 진짜 행복이지요. 지역 경기가 활활 살아나 고성군이 예전의 영화를 회복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이 되려면 경제인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소상공인이 어깨 펴고 사는 지역이 되길 바랍니다.”


ⓒ 고성신문
“늘 그리운 고향 고성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고성애향인상
재진주고성향우회 김길수 회장

“몸은 고향을 떠나있어도 제 마음만은 늘 어린 시절 뛰어놀던 영오면 들판에 그대로 있습니다. 고향 고성은 제게 가장 행복한 시절, 가장 포근한 곳입니다. 고향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이제 더 크게 보답하겠습니다.”
재진주고성향우회 김길수 회장은 재외고성향우연합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20대 후반부터 재진주고성향우회 최연소 회원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45년여 동안 고향 돕기 운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진주에서 개최한 도민체육대회시 재진향우들과 함께 종목별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하고, 선수단 만찬회를 개최해 선수단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고성의 자랑거리인 고성공룡엑스포 개최시마다 입장권 사전구매, 홍보에 일조하기도 했다.
특히 경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임기 중에는 고향 고성에 있었다면 진학했을 영천중학교에 다목적강당을 유치하기도 했다. 그 덕분에 영천중 총동창회로부터 명예졸업증서를 받기도 했다.
연합회장으로 재임 중 고향바로알기 내고향 둘레길 탐방사업은 물론 이번 코로나19 착한기부 릴레이에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을 위한 일에는 발벗고 나서고 있다.
“어린 시절 고성을 떠나 유학하며 공부했지만 고향은 늘 넉넉한 어머니품과 같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항상 그리운 고향을 위해 제가 보탬이 된다면 그보다 기쁘고 즐거운 일은 없을 겁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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