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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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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고성사무소(소장 이용관, 이하 농관원 고성사무소)는 2024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포대벼 매입검사를 지난 24일 마암면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의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총 4천781톤(조곡기준)으로 이 중 포대벼는 가루쌀 벼 824톤이 포함된 3천254톤이며, 산물벼는 1천527톤으로 지난 10월 4일부터 관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에서 검사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10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24년산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에 따른 총 20만톤 규모의 시장격리 물량과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전량은 시도별 물량 배정 결과에 따라 별도로 매입한다. 2024년산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 주요내용은 예상 초과생산량(12.8만톤)보다 더 많은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3만 원(벼 40㎏)에서 4만 원으로 인상, 벼멸구, 수발아 피해벼 전량 매입, 농협·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유통업체에게 농가 벼 매입자금 3조5천억 원 지원 등으로 농관원 고성사무소는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생산연도·도정일·원산지 등 표시 위반 여부, 신·구곡 혼합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이용관 농관원 고성사무소장은 “매입검사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농가의 출하 편의 등을 최대한 고려해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비축미곡 매입검사 및 피해벼와 시장격리곡 검사가 향후 쌀값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루쌀은 이날 올해 도내 처음으로 매입했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제분하여 가루로 만들 수 있고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유식, 제빵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어 밀가루의 대체재로 적합한 품종이다. 또한 가루쌀은 6월 말까지 늦은 이앙이 가능해 밀이나 조사료와 같은 이모작 재배에도 유리하다. 공공비축미곡곡 가루쌀 매입은 쌀 수급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입검사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점 등을 고려해 검사 규격은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하며, 등급과 관계없이 수분은 15% 이하, 타품종 혼입률은 3% 이하여야 한다.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곡 일반벼와 같으며(10~12월 수확기 산지 쌀값 평균) 중간 정산금도 일반벼와 같은 4만 원을 매입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지급한다.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의 가루쌀 재배면적은 상리, 영현, 구만, 회화, 마암, 거류 지역에 총 123㏊이다. 우리군의 가루쌀 매입 배정량은 824톤이며 오는 29일까지 생산되는 가루쌀의 전량을 매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맞춰 가루쌀 매입에 참여해 여러 시행착오 속에서 수확의 결실을 본 관내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행정에서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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