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천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 검출
낚시객 차량 출입 제한조치 내려
고성군 비상방역근무체제 계속 가동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24일
고성천 야생 오리에서 지난 14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 유전자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은 이 항원을 정밀 검사하고 있으며 철새 분변으로 인한 가금농가의 AI 전파 방지를 위해 고성천을 소독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성천의 출입과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했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낚시객 신발로 말미암은 분변 오염과 전파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고성천에서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많은 만큼 낚시객들은 출입 제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현재 H5 조류인플루엔자 유전자형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인지 저병원성인지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며 “철새 분변으로 인한 가금농가 AI 전파 방지를 위하여 고성천 소독과 출입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특히 낚시객 신발로 인한 분변 오염과 전파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고성천 낚시객 및 산책객들의 출입 제한에 대한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주요 진출입로를 폐쇄해 사람과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도로와 하천변 소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또 고성천 주변 반경 10㎞ 내 사육농가 460호(10만1천 수)에 대한 긴급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야생조류 접근을 막기 위한 그물망 설치 등 AI 바이러스 차단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였다. 군은 10㎞ 이내 사육농가에게는 오리입식 금지, 분뇨방출 금지, 이동제한 등 통제를 하고 있다. 통제구간에 축산차량이 진입 시 GPS로 ‘축산차량 진입금지 철새도래지 고성천입니다. 우회해 주세요’ 안내방송을 보내게 된다. 군은 고성천이 철새도래지 진입로 주변과 읍면게시대에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하고 있다.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등에서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9N2)가 검출되고 있어 산란계 농장에 토종닭 종란 반출 시 훈증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한 후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오리와 육계농장에 대해서는 사료운반차량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소독필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군은 공동방제단은 상대적으로 방역이 소홀하기 쉬운 소규모 축산농가와 밀집사육지역, 전통시장 등에 대해 소독을 지원하며 반별 소독차량과 방역요원을 상시 배치해 농가를 직접 방문·소독한다. 또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직원들은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를 위해 주말에도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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