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성신문 | |
낙농가와 유업체가 원유 가격 인상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우유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낙농가와 유업체 대표들은 지난 16일 협상에서 원유 가격을 기본적으로 리터 당 130원 인상하고 체세포수 2등급 원유 가격 인센티브를 리터당 23.69원에서 47원으로 올리기로 전격 합의했다.
협상이 타결되자 낙농진흥회는 같은 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낙농가와 우유업체들이 합의한 원유 가격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리터당 704원에 원유를 우유업체에 납품했던 낙농가들은 16일부터 기본적으로 130원 인상된 리터당 834원에 공급하게 됐다.
또 체세포수 2등급 원유에 대한 인센티브 가격이 상향조정돼 낙농농가들은 추가로 리터당 8원의 가격인상 효과를 얻게 됐다.
하지만 원유 가격 인상으로 우유제품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지게 됐다.
분유·발효유 등 원유를 주원료로 한 제품은 물론 커피 전문점의 음료나 제과업계에서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 등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 압력을 받게 됐다.
일부 우유업체들은 마시는 우유를 기준으로 리터당 400원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우유 가격 인상폭과 시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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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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