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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면 나동단지 70% 이상 방제 마쳐
개천면 나동생명환경농업단지를 중심으로 발생한 먹노린재를 70% 이상 방제했지만 수확량감소와 품질 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개천면 나동생명환경단지에서 처음 발생한 먹노린재 해충이 올해도 개천면 나동, 청광, 청남 등 약 70㏊의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 발생해 현재 외부 시판용 천연약재를 살포해 70%이상 방제했다.
또 추가적인 방제를 위해 고성군생명환경연구소에서 고삼, 마늘 등을 이용해 만든 천연약재를 피해단지에 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충의 경우에는 껍질이 딱딱해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미 고사하거나 잎이 마른 벼의 경우에는 수확량이 감소하고 쌀을 생산하더라도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먹노린재 방제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하다가 외부 시판용 천연약재를 사용하니 70%이상 방제가 됐다”며 하지만 약재가격이 비싸 지속적으로 살포할 수가 없어 연구소에서 개발한 약재를 추가로 살포했다고 말했다.
또 “이 약재를 사용하더라도 유충의 경우는 대부분 죽지만 성충은 죽이기 어렵다”며 사실상 100%방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돈호 청광단지장(개천면)은 “천연약재 살포를 통해 먹노린재가 많이 죽어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며 이대로라면 지난해보다는 수확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명환경농업단지민들은 “먹노린재 방제가 70% 이상 됐다고는 하지만 내년에 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방제용 천연약재가 조속히 개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먹노린재는 성충과 유충 모두 벼잎에 달라붙어 즙을 빨아 먹으며 결국 이삭이 패지 않게 되어 심할 경우 벼가 말라 죽어버려 수확량이 줄어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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