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남해안 패류생산 지정해역 현장실사를 앞두고 도서지역과 지정해역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이 실시된다.
고성군은 지역 23개 도서 및 우심지역의 해양쓰레기 실태 점검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실시했다.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차량진입이 어려운 해변 우심지역의 해양쓰레기 등 현황파악이 진행됐다.
이번 점검은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실시될 미 FDA 현지점검을 대비하기 위한 것.
미 FDA 패류 위생점검단은 지난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 위생협정에 따라 2년마다 지정해역의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2002년 현지점검 당시 위생상의 문제가 지적되어 굴 등 패류의 잠정수출중단 조치가 취해져 지역 수산업계와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군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고성에는 7개의 수산물수출업체가 일본, 미국, 중국 등으로 굴, 붕장어, 바지락 등 어패류를 수출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2천200만 달러(한화 240억원)상당을 수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황파악 작업 결과를 토대로 33개의 지역 수산관련단체와 협조해 해변 쓰레기의 집중 수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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