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4 07:30: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생태계 보고, ‘듬벙’시범사업 4개소 사업 완료

고성읍 영오면 회화면 등 5개소 사업완료, 농업용수확보 위해 ‘듬벙’ 개보수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7월 29일
ⓒ 고성신문

고성군은 지난 4월 특수시책으로 지리적 여건이나 사업비 과다 등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운 군내 4개소(고성읍 대독리, 하일면 학림리, 영오면 오서리, 회화

면 봉동리)에 ‘듬벙’ 시범사업을 추진, 최근 사업을 마무리 했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댐, 저수지, 소류지 등 수리시설보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신규개발의 적지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지금까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지역은 대부분 효과대비 사업비 과다 투자지역 또는 원천적으로 수원확보가 어려운 지역으로 아직도 많은 지역이 한해 시마다 농업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군은 그동안 이런 한해지역에 대하여 매년 농업용 암반관정(지하수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나, 최근 지하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고갈되는 등 토출량 부족으로 폐공이 증가되고 있으며, 농업용 암반관정사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대체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 고성군에 산재되어 있는 듬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전수조사 결과, 군내에는 아직도 237개소의 크고 작은 듬벙이 농업용수 수원으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듬벙에는 도룡뇽, 물방개, 붕어, 미꾸라지를 비롯해 이름 모를 많은 수생생물들이 서식하면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듬벙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가득 담긴 인류 최초의 물 저장 시설로써 주요 수원은 빗물과 용출수로 비가 올 때 강으로 흘러가는 빗물과 흘려보내는 용출수를저장하여 가뭄 시 이용하는 원시적이고 가장 원초적인 물 관리시설이며 각종 수질오염의 주범이자 개발이 포화상태에 이른 암반관정의 대체수원으로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어렵게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4월 ‘듬벙’ 4개소(신설 2, 기존시설 개보수 2)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실제 총 사업비 7천500만원을 들여 이달 중순 사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



시범사업의 주요내용은 듬벙 보존을 위해 석축으로 사면을 보강하고 한해 시 농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취수시설을 설치했으며, 시설사용 시 농민들의 안전을 위해 울타리를 설치했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 추진결과, 농민 호응도가 아주 높고 신규사업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한해우심지구 위주로 신설과 개보수 등 듬벙 사업을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한 ‘듬벙’ 사업의 확대추진으로 한해대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는 물론, 하늘이 내려준 빗물의 효율적인 이용과 우수유출 저감 및 생태계 복원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으며, 듬벙은 타 수리시설 대비 투자사업비가 현저하게 저렴함으로써 농업용수 대체수원으로서의 활발한 사업추진과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암반관정사업은 가능한 지양하고 듬벙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기 조성되어 있는 237개소의 듬벙에 대하여도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차 개보수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7월 2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