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사무실서 매주 1회 실시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치료를 해주는 한방 재보건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보건소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한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을 각 가정에 직접 파견, 침, 뜸 등 한방 진료를 펴고 있다.
이는 장애인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한편 경제적 비용 절감효과도 가져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현재 거동 가능한 장애인들을 위해 고성군시각장애인 회관에서도 한방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김모씨(고성읍)는 “병원 치료를 한 번 받으려면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으나 한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치료를 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가정에서 치료를 받게 돼 편안한 마음으로 상세하게 아픈 곳을 말할 수 있어 처방에 대한 신뢰도 높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한방 재활보건사업을 위해 5개팀 16명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장애인들의 한방 진료를 맡고 있다.
한방방문 진료는 장애인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689명을 대상으로 거동불능자의 경우 주1회, 거동가능자의 경우 매월 2, 4주 금요일 시각장애인 사무실에서 진료한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사무실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에게 한방건강교실도 운영한다.
한편 군내 장애인은 지체 1천765명, 뇌병변 191명, 시각 299명, 청각, 언어 301명, 정신지체 296명 등 총 3천 119명이 등록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