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면 동화리 해역에 추진되고 있는 연안바다 숲 가꾸기 사업이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올해 조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해양오염으로 인한 수자원 감소에 따라 바다를 다시 살리고자 해조류를 인공적으로 이식하는 연안바다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당초에는 1년에 1억씩 5년 동안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동화리 해역 1㏊에 모자반, 감태, 미역 등의 해조류를 이식해 바다 숲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내년부터는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연안바다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201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내년에는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올해까지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비지원이 중단됐다고 해서 연안바다 숲이 조성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3년간 자연석 투하 등을 통해 해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추후관리만 잘하면 생태계가 살아있는 바다 숲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도 바다 숲 조성해역에 서식생물 잠수조사 및 해적생물 구제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바다 숲을 잘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에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조성해역 0.5㏊에 자연석을 투하하는 작업 등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