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병원 이전을 위해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말썽을 빚고 있는 지산빌딩 공사가 개선되지 않은 채 배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 철거작업을 하면서 인도를 점령한 채 굴삭기는 물론 대형차량을 버젓이 세워두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읍 동외리 2호 광장과 접해 있는 지산빌딩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 건물 내부 리모델링을 위해 행인들의 보행권 마저 빼앗고 인도에 내부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온갖 건축폐기물처리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더구나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분진이 날리고 내벽 작업으로 소음이 발생, 인근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등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보도 블록 위에 굴삭기 및 폐기물 수송을 위한 대형트럭을 멋대로 세워놓고 작업을 강행하는 바람에 보도블록 곳곳이 파손되고 침하되는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잠잠하던 공사가 공무원들의 감독, 단속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공사를 재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35·고성읍 동외리)는 “이처럼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고성군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주민생활과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1~2층만 리모델링하여 병원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확인 결과, 4층 모두 정형외과병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산빌딩 건물 전체를 용도 변경하여 공사할 것을 건물주에게 요구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인도 보도블록을 파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건물주에게 원상 복구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