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수남리~우성사거리간 일방통행 도로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성읍 동외리 남산~2동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지난 94년부터 지정된 고성읍 수남리에서 우성사거리를 잇는 일방통행 도로를 해제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읍 동외리 주민들에 따르면 일방통행 도로로 지정된 지 12년이 지난 현재 신기~남포간 도로개설 등으로 굳이 일방통행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군이 이를 해제하지 않고 방치해 인근 주민들이 지가하락 및 차량 진출입시 우회하여 둘러 다니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며 일방 통행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도로구간 곳곳에는 개인 및 유료주차장 등 10여 개소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어 일방통행을 해제하더라도 교통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방통행으로 인해 평소 2천원의 택시요금이면 갈 수 있는 데도 군청 뒤편으로 둘러서 가면 남산1~2동까지 3천원~4천원씩 나와 택시기사와 잦은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김모(58·고성읍 동외리) 씨는 “지난 12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생활해 왔으나 우회도로가 개설되면서 사실상 일방통행이 필요하지도 않는데 군의 늑장 행정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일방통행을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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