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숲 만들기 사업이 전국 최초 국가산림경관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10일 산림청과 고성군, 경남도 협의로 국가산림경관 사업이 제안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2일 국가산림경관 사업 대상지가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이에 군은 지난 3월 경남도에 사업비 반영을 건의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생명환경숲 만들기 사업을 펴 오는 2016년까지 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54억2천800만원이 사업비가 투입되고 6만6천명(1일 50명 22일 10개월, 1년간 1만1천명)이 참여했다.
군은 당항포관광지 주변과 군내 주요도로변 엑스포행사장 등에 생명환경숲 만들기 사업을 펴고 있다. 그동안 당항포관광지 등 군내 50개소 1천61필지 453㏊ 면적에 생명환경숲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고성공룡박물관 주변 등 9개소의 화단에 산철쭉 등 화목류 23만2천300 그루를 심었다.
군은 올해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남산공원 공룡박물관 소을비포성지 등산로변에 생명숲을 조성하고 있다. 하일면 송천리 솔섬과 남산공원 고성읍 기월리 거북산 등지에 우드칩 산책로 1.6㎞를 만들고 사업비 4천만원을 들여 산림복합경영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암면 석마리 위계서원과 벽방산 등산로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산림을 자원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모씨(고성읍)는 “생명환경숲 만들기 사업이 군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증대시킨다며 추진하고 있지만 군민들 관심은 낮고 효과도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면서 “국가산림경관사업으로 선정되어 산림자원의 관광화와 지역소득을 창출하는 방안이 더 강구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생명환경숲 만들기 사업이 해마다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한 채 상반기에 사업을 마쳐 추경 예산에 반영시켜 추진 하는 등 차질을 빚어 국비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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