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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문제 놓고 허가 불허 방침
철둑이 인접한 남산공원 인근에 찻집을 지으려 하자 주민들 반대하고 있다.
고성읍 신월리 별장횟집 앞 산 10-7번지에 근린시설의 찻집을 건립하기 위해 군에 허가신청이 접수됐다.
김모(사천시)씨가 이곳에 찻집을 지으려 하자 남산을 사랑하는 모임 등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고성군도 이곳이 근린시설이 들어 서면 소나무벌채가 심하고 특히 지반이 바다물에 계속 풍화되어 붕괴위험이 많아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며 허가를 불허해 두고 있다.
이곳 소유주는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현재 1심에서 고성군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받아 들여 패소한 상태이다.
군은 남산공원과 위치해 주변경관과 조화가 안 맞고 하수처리로 인한 고성만 오염 등이 우려돼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신월~남포간 우회도로가 확포장 될 경우 교통사고 위험마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소유주는 행정소송을 다시 요구하는 등 사업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겪고 있다.
윤명수 남사모 회장은 “이곳은 남산공원~신월리까지 등산하는 주민들의 산책로이기 때문에 근린시설로 개발돼서는 안 된다”며 크게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 사유 임야를 군에서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과 남사모 회원들은 “남산공원 개발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사유시설물이 들어서 공원의 본래 기능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곳은 남산공원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군비를 들여 벤치, 체력단련 시설물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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