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은 점차 늘어나는 귀농인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해 귀농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친절귀농안내 위한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귀농과 관련한 각종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2006년 이후 고성군으로 귀농한 가구는 총 104세대로, 귀농이 66세대 153명, 귀촌이 38세대 90명 등 총 243명이 유입돼 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귀농세대는 총 17가구였으나 올해는 5월 현재 23가구 57명이 귀농을 목적으로 고성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나 귀농 유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50대 이상의 농업인력은 은퇴 이후 소일거리로 영농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농업의 환경변화에 둔하고, 농업의 성장동력으로 역부족임과 함께 독자적인 기술과 경영기업으로 농업을 시작하는 출향인과 고학력 귀농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귀농가구가 선택한 농업분야는 생산기술이 복잡하지 않고 실패확률이 낮아 위험부담이 적은 벼 등의 경종분야가 45%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과수가 13%, 시설원예가 12%, 축산이 6%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삼산면 상촌마을과 개천면 나동마을을 귀농하기 좋은 마을로 지정하고, 군 농업정책과와 각 읍면사무소에 귀농알선창구 1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및 각 지자체에서 주관한 귀농교육을 3주 이상 또는 100시간 이상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창업자금과 주택구입 및 신축자금을 지원하고, 빈집과 유휴농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 생명환경농업 교육, 농업 경영컨설팅 등 영농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 담당공무원 및 선도농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귀농가구의 빠른 정착을 돕고 있다.
귀농창업자금은 2억원 한도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연리 3%,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창업자금은 수도작과 채소, 화훼, 과수 등을 포함한 경종분야, 한우나 육우, 낙농, 양돈, 양계 등 축산분야, 농어촌 관광과 체험농장, 농어촌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농어촌비즈니스분야 등을 모두 포함해 지원하고 있다.
주택 구입이나 신축에 드는 비용은 4천만원까지를 한도로 설정해두고 있다. 또한 농기계 구입 등을 위한 자금을 500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빈집을 매매하거나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빈집 수리에 필요한 자금을 500만원 이내에서 실비지원하고 있다. 농지나 농장, 축사 신축용 부지를 구입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사전 대출이 가능하며, 시설설치 및 농수산식품 가공과 제조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실적에 따라 사후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사후융자사업 중 대출희망금액에 상응하는 담보를 제공하고, 군수가 발급하는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사전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으로 귀농 및 귀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농업강군을 육성하고 고성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고성의 인구증가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귀농 및 귀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