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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심 살려 고성밀 브랜드 만들자

밀생산자 단체 고성자치농업 정책 수립 촉구 한 목소리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3월 03일
ⓒ 고성신문








고성밀 발전을 위한 열린토론회 -주최:고성밀특화사업단  후원:고성군신활력사업단


 


고성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0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우리밀생산자 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밀 발전을 위한 열린토론회가 열렸다.


 


고성밀특화사업단(단장 이호원)이 주최하고 고성군신활력사업단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서 고성밀 생산, 판매, 가공 전략계획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영오면 밀생산자 단체는 ‘우리는 행정의 농업정책과 농협의 지도사업이 교류하여 발전적 고성미래 농업의 중장기적 대안이 수립돼야 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거류면 밀생산자단체는 ‘밀생산자 힘 모아 땅심을 늘려 고성밀 품질개선 이룩하자’ 하이면밀생산자 단체는 ‘이제는 현실성 있고 다수가 참여하는 고성자치 농업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호원 단장=이 열린토론회 자리를 마련한 것은 우리밀생산자 스스로 농업현안의 진로를 모색하고 FTA 등 외국간 농산물 통상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농산물수입협상 대세를 뒤집기는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농업과 생존권, 먹거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현재 농정시책이 행정에서 거의 착안해 시행되면서 문제점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밀은 생산자 중심에서 자치농정을 펴 나가야 할 때이다. 수입밀은 연간 400만톤이 수입되고 있다. 밀소비도 국민1인당 32kg 쌀은 80kg 보리는 21kg가량된다.


 


그러나 밀소비는 차츰 늘고 쌀은 줄고 있어 수입밀 소비는 계속 늘고 있다. 고성밀은 제대로 생산, 가공하면 충분히 수입밀에 승산있을 것으로 본다. 밀의 고품질을 위해 땅심을 살리는 데도 고성밀생산자단체에서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이재호 의장=이제 농업예산도 나눠 먹기식으로 배정돼서는 안 된다. 오늘 이 열린토론회를 통해 고성밀과 고성농산물을 어떻게 브랜드화 할 것 인가를 고민하여 연구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허헌중 우리밀 대표=우리밀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밀이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가공돼 보급돼야 한다. 국내 시중에는 10여 가지의 밀제품이 가공 판매되고 있다. 일본의 밀보급이 14% 자급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밀살리기 운동이 성공해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밀생산자들이 좋은 밀을 만들면 우리밀 자급율도 높아 질 것으로 분석된다.


 


밀생산 농민들도 밀재배를 쌀농사를 마친 후 짓는 후작이라고 생각하는 의식부터 고쳐야 한다.


 


땅심이 좋지 않은 단지에서 좋은 제품의 밀을 생산할 수 없다. 현재 우리밀의 수분과 단백질 함유가 수입밀에 비해 크게 떨어져 가공업자들은 수입밀은 선호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올해 고성밀을 300톤가량 수매할 예정인데 앞으로 1천톤 이상 수매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


 


김석호 우리밀살리기경남본부장=밀생산자들이 무엇을 할 것인자에 대한 역할분담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 밀은 식량작물에 빠져 있듯이 외면받고 있다. 정부와 행정은 밀에 대한 예산반영과 정책을 계속 촉구해 나가야 한다.


 


합천군의 경우 생산자단체와 생산자위원회를 결성해 운영되고 있다. 고성밀생산자단체가 활성화되기 위한 정책제시와 밀재배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 나갸야 할 것이다.


 


안태완 고성군농민회장=쌀도 이제 고급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밀의 중요성에 대해 소비자들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밀은 탄산가스를 흡수 산소를 공급해 주는 중요한 대기정화 기능을 하고 있다. 추곡수매제 폐지에 따른 공공비축제 시행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산물벼 수매가 일반 공공비축제 가격보다 큰 차이가 나 산물벼 수매의 문제점을 밀생산자단체와 농민단체에서 나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강기태 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장=고성밀생산자 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밀과 보리는 자연친화형 녹비작물이다.


 


밀과 보리는 물빠짐이 다소 떨어지는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땅심을 살리는 게 필요하다. 또한 경관농업직불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밀을 포함시켜야 한다. 아울러 고성밀을 브랜드화하여 농사소득작목으로 육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하현갑 편집국장  200603031620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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