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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인구가 올 들어 매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성군은 지난 25일 이학렬 군수를 비롯, 각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상반기 인구증가시책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각 실과별로 인구증가시책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주민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각 실과에서는 출산장려금 지원, 관내 주소 갖기 운동추진, 세자녀 세대에 대한 쓰레기봉투 지원 등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해 왔으나 인구를 늘리는 데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렬 군수는 추진실적이 부족한 실과는 새로운 시책을 발굴할 것을 주문하고 자녀들을 안심하고 고성에서 키울 수 있도록 보육 교육관련 시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 군수는 “인구유입 기반조성에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시책을 추진하여 기업체 근로자가 고성에 자발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 확충과 문화시설 확충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기업체에 기반시설을 지원해주고 기업체는 직원자녀가 고성에 진학할 경우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전입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보육·교육정책, 주택정보, 문화시설 이용 등 종합적으로 제공 안내하는 ‘전입주민 도우미센터’를 5월부터 읍면에 전면 시행키로 했다.
고성군 인구는 3월 현재 5만7천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성군 인구 변화 추이는 2007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 왔으나 올들어 매월 인구가 감소해 왔다. 2007년은 5만5천393명으로 전년대비 84명이 늘었고, 2008년 5만5천950명으로 557명이 늘었다.
특히 2009년에는 5만7천100명으로 1천150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2010년 5만7천231명으로 131명이 늘었다. 그러나 2011년 1월 5만7천172명으로 59명이 감소하고 2월은 5만7천47명으로 148명이, 3월은 5만7천17명으로 21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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