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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기월리 173번지 고성군의회 청사 옆으로 고성군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월리 173번지 일원 고성군관리계획시설 공공청사 도로변경결정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군청사 이전예정지는 기월리 인성주유소 앞 아이사랑어린이집~고성군의회청사 주변 일대 3만8천951㎡ 면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당초 고성군이 이 일대 복합행정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공공청사 이전과 도로를 확장확장하여 군청사를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 공공청사 부지면적을 현재 2만674㎡이던 것을 3만8천951㎡로 1만8천277㎡를 확장해 군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공공청사 토지 3만8천951㎡중 논이 37.3% 대지 52.7% 구거 5.8% 도로 4.2%로 토지매입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정부에서 공공청사를 못짓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내년 6월 이후되면 이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여 기존의 기월리 공공청사 부지를 확장하는 군 건립을 관리계획을 수립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의회 업무보고자리에서 허금중 재무과장은 “군청사를 의회청사 옆으로 이전하여 공공청사를 한 곳에 집중시켜 주민의 이용 편리성을 주고 행정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군은 군청사 이전에 따른 예산마련을 위해 공공건물 등 군유재산을 매각하여 재원을 확보하고 한국남동삼천포화력본부의 상수도사용료 징수세수가 내년부터 20% 늘어나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청사를 기월리 의회청사 옆으로 이전계획이 수립되자 고성군의회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재원조달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홍식 의원은 “현재 군계획시설 기월마을 방면의 도로확장 부지를 한국수자원공사고성수도관리단 앞쪽 부지는 보상비가 높기 때문에 옆부지를 사용하고 수자원고성관리단 부지를 활용하면 사업비가 적게 들 것으로 분석되니 검토해 볼 것”을 요구했다.
송정현 의원은 “공공청사 부지 확장을 위한 군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군청사 이전을 너무 빨리 행정에서 공개하면 주변의 땅값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며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군은 이 일대는 행정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해 이미 도시계획시설에 묶여 건축행위 제한 등이 안돼 감정가에 준한 보상이 지급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군민들은 군청사가 기월리로 이전하면 군청사는 고성읍사무소와 고성군보건소로 사용하자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보건소는 노인종합실버타운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다. 군은 군보건소를 이용하는데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 보건소자리 체력단련장을 고성읍보건진료소를 사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새로 이전하는 고성읍청사에 고성읍보건지소를 만들어 건강상담 및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고성읍사무소도 기월리 653-3번지 일대 1호광장 옆 5천609㎡면적에 74억원(토지보상 7억 실시설계 2억 공사비 65억)의 예산을 들여 이전키로 하고 기본설계를 수립 중이다. 고성읍사무소는 6월 중에 문화재청의 건축심의를 거쳐 8월 착공, 오는 2012년 준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읍사무소도 주차공간이 협소하는 등 부지협소로 인한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군청사 이전을 구체화시켜 읍사무소 이전을 일단 유보하여 공공청사를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모씨(고성읍 교사리)는 “군청사와 의회가 떨어져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거의 없다. 과거 군청사를 이전하지 않고 현 위치에 그대로 지어 후회하고 있는 우를 두 번 다시 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군보건소가 멀리 떨어져 오히려 보건소를 이용하려면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등 서민을 위한 보건소가 아닌, 이용하는데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보건소가 되고 있다며 읍내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고성군보건소와 읍사무소를 군청사에 통합하고 읍사무소는 매각하고 보건소는 사회복지시설로 사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