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품목 시중가격보다 비싸 비난
이윤 남기기만 급급 농민입장 고려 안해
군내 대형마트 등지에서 외국산 농산물 판매를 버젓이 하고 있어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농협마트마저 중국산 농산물이 판매돼 빈축을 사고 있다.
군내 할인마트와 산림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값싼 중국산 그릇과 생활용품, 자동차용품 등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농협 하나로마트는 중국산 콩과 녹두로 재배한 콩나물과 숙주나물이 판매돼 농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이 고성농협하나로마트의 중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은 지역의 한 업체에서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산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일반 시중 시세보다 비싸 대형마트의 이윤 추구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일반 소주와 공산품도 농협이 다른 할인매장보다 비싼 품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농민, 조합원,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같은 농협마트의 외국산 농산물 가공식품 판매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가뜩이나 외국산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촌이 어려워지고 있는 마당에 농협이 농민들의 사정은 외면한 채 장사속만 챙기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농민조합원들은 농협마트의 계통구매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환구씨(고성읍 이당리)는 “농협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생필품과 특히 과일주의 경우 한 상장당 600원~700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며 “농민조합원의 출자로 만든 농협마트가 비싼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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