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진도 4규모 관측이래 가장 커 대책 필요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5년 03월 31일
20일 오전 10시55분 고성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지진현상이 발생해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고성지역에서는 리히터 4의 지진이 발생해 통영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국을 흔든 지진은 일본 후쿠오카앞바다에서 발생 리히터규모 7.0으로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 경남에 3~5정도의 강진이 발생했다. 더구나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고성까지 도달하는데도 불과 37초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요일 휴일을 가정이나 야외에서 보내던 주민들은 크게 놀라 우왕좌왕했다. 이날 지진으로 18~20여초간 건물이 크게 흔들려 현기증과 공포분위기가 엄습했었다. 서외리 금강드림피아에 사는 강모씨(38)는 “아파트가 흔들리면서 식단위의 컵과 선반위의 물건이 심하게 흔들려 크게 놀랬다”면서 “지진은 난생 처음경험해 봤다”고 말했다. 동외리 동성빌라 황모씨는 4층 주택이 크게 흔들려 불안해서 대피해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면서 “안전하다고 생각한 고성에서도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지개, 태영, 영생빌라 등 고층아파트 주민들도 아파트가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지진의 위험을 실감했다고 불안해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고성지역도 지진에 대비한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성군도 지진이 발생했으나 아무런 비상 발령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해일피해를 입게될 경우를 대비해 지진재난대비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태풍 매미때 수해 피해를 입은 고성지역주민들은 지진, 태풍의 위협으로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5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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