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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주민설명회가 지난 24일 고성읍 죽계리 죽동마을(이장 박영찬)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주민들은 악취가 나지 않는 곳을 먼저 선 지 견학한 후 결정을 짓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수거방법과 최적의 처리공정을 선정하여 수질오염규제 대책 및 쾌적한 지역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경위는 지난 2009년 12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설치승인, 도시계획시설결정협의를 오는 6월에 결정키로 했다. 이어 11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협의, 시설공사입찰공고를 오는 12월에 착공키로 했다.
고성군가축분뇨처리시설이 들어설 곳은 고성읍 송학리 98-1답 일원 3만6천999㎡의 부지에 주민설명회 후 결정될 예정이다. 가축분뇨처리시설 용량은 가축분뇨 200㎥/일, 액비화 15㎥/일 기준으로 처리방식은 공법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사업계획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역인 송학리 일원은 충분한 소요부지 확보가 가능하여 시공성이 양호하고 주거지역 및 번화가와 충분한 이격 거리가 있어 소음, 진동, 악취 등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건설은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로 하천의 수질환경 개선, 악취 발생 차단, 각종 수인성 병원균을 처리과정에서 사멸시켜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찬 이장은 하수종말처리장 바로 옆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들어 선다는 것은 마을발전 저해요소라며 우선 적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온 후 결정을 하는 것이 오를 듯 싶다고 말했다.
죽동마을은 현재 고성천 뚝방 길로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며 고성읍을 나가기 위해서는 고성천 다리 밑으로 우회해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만약의 경우 가축분뇨처리시설이 들어서고 난 이후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조치해 나갈 것인지 또한 마을에 대한 인센티브를 어떻게 제공해 줄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마을발전을 위해 마을진입로가 없다며 세월교를 중심으로 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악취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며 인센티브 제공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 만약의 경우 주민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해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진지 견학 일정 계획을 세워 마을이장을 통해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