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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밭 태우다 강풍에 그린자원환경 불 옮겨 붙어
고성군에 최근 들어 화재가 계속 발 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영현면 연화리 구모씨(여·83)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씨로 인해 주택이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1시26분에 신고접수돼 오후 3시30분에 화재를 진화했다. 고성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주민이 화재를 발견하고 119신고해 현장도착 시 주택 건물 좌측 주방에서 건물 우측 및 이웃집으로 연소확대 중인 것을 진화했다.
주택소유자 구모씨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난 뒤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불씨 취급부주의로 발화되어 연소 확대되어 주택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재산피해액이 1천457만4천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어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경 고성읍 교사리 837번지 일원 강모씨가 도라지 밭을 태우다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의해 묘지 3구를 태우고 바로 옆 그린자원환경에 불이 옮겨 붙어 오후1시30분에 진화했다.
8일 새벽 5시24분경 또다시 그린자원환경에서 불이 재발해 오전 7시 10분 불을 완전히 끄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마암면 화산리 동산마을 뒷산에서 임야 1.5㏊를 태우는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대가면에서도 논두렁을 태우다 불이 산으로 번져 산소를 태우는 등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농촌지역은 고령화로 인해 농민들 대부분이 70-80대 노인들로 병충해 방제를 위해 논과 밭두렁을 태우다 강풍에 의해 불이 산으로 번지게 돼 막대한 산림피해를 가져온다. 소방 관계자는 농촌지역 특성상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 소각이 증가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부주의한 소각행위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되며 청명.한식이 있는 4월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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