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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치료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웰빙과일 보리수가 이번에는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10일 상리면 주민 7명이 모여 보리수 작목반 창립총회를 가졌다.
보리수 작목반원들은 그동안 보리수의 효능은 물론 판매처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끝내고 반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보리수 재배를 위해 창립총회를 가지게 됐다.
현재 상리면 동산리에서 보리수 재배를 하고 있는 유동주씨가 반장을 맡고 김점도씨가 사무국장을 맡았다.
이들 작목반원들은 올 봄부터 각자 1천평~2천평의 부지에 300주~1천500주 가량의 보리수를 우선 재배한다.
보리수를 수확하게 되면 현재 유동주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망을 통해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리수 열매로 술을 만들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리수작목반은 배상면 주류회사와의 협약식을 체결하는 한편 주류 및 가공품 특허와 브랜드 명칭의 실용실안특허 등록 등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다 보리수열매의 약효 검증을 위한 대학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다 분석 의뢰도 할 방침이다.
건조기, 파쇄기, 분쇄기, 혼합기, 압착기 등 시설확충과 과일 수확 후 저장시설 등 창고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동주 반장은 “상리면은 보리수 재배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보리수는 발효가 잘 돼 와인생산에 좋은 재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그 맛도 뛰어나 상리지역의 브랜드로 개발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상리면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반원들과 수시로 정보교류를 통해 재배와 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리수 열매는 1㎏ 한 상자가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보리수는 잎에서부터 열매, 줄기, 뿌리에 이르기까지 한약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잎은 10월경 채취, 말려서 곱게 분쇄하면 차로서도 판매 가능하다.
또 분말과 보리수 열매 효소나 농축액으로 환을 만들어 천식, 기침, 가래를 제거하는 보조식품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잎이나 잔가지는 설사를 멎게 하거나 지혈, 알코올 중독을 푸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 역시 정유성분이 있고 은은한 향기가 있어 차로 달여 마시거나 향료를 만드는 데 이용돼 왔으며, 알코올 중독, 지혈, 설사 등을 멎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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